파주 DMZ 평화관광, 누적관광객 1천만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5 11:41
파주 DMZ 평화관광 누적 관광객 1천만명 돌파

▲파주 DMZ 평화관광 누적 관광객 1천만명 돌파.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를 탐방하는 '파주 DMZ 평화관광'의 누적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일 인천에 거주하는 박소영씨와 네덜란드인 옌스 올센(Jens Olsen)씨가 1000만 번째 관광객 행운을 차지했다. 이를 기념해 파주시는 두 사람에게 축하 꽃다발과 DMZ 철조망 등 DMZ 관광기념품을 증정했다.


한국인 박소영씨는 “고향이 북한인 조부모 영향으로 평소 민북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외국인 옌스 올센씨에게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를 구경시켜 주고자 방문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DMZ 평화관광은 1사단-재향군인회-파주시가 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2002년 5월3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누적관광객 1000만명 달성은 첫 운영일로부터 약 22년 만에 이뤄졌다. 이는 매년 평균 약 45만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1000만명 중 외국인이 508만명에 달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작년 경기도내 주요 관광지점 외국인 방문객 중 에버랜드에 이어 DMZ 평화관광이 2위를 차지해, 지금도 명실상부 세계인 관광지로 군림하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시비 2억3000만원을 들여 'DMZ 평화관광'에 온라인 예약제를 전격 도입했다.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 프로그램도 재개하는 등 편의성과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어려운 안보 상황 속에서도 2024년 방문객이 작년 동기보다 약 10%가량 늘어났다. 파주시는 올해도 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파주시는 오는 26일 누적관광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사단-파주도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임진각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에서 DMZ 평화관광의 성장과정을 공유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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