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울역 21분”…GTX-A 구간, 다음달 개통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1 13:03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GTX-A 현장 찾아 철저한 영업시운전 실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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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정중앙∼서울역 개통 준비 상황 점검하는 백원국 차관(오른쪽 두번째).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최종 준비 점검 단계인 영업시운전을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 GTX-A 노선 민자구간(운정중앙~서울역)의 시・종점역인 서울역, 파주운정역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추진 상황 및 종합시험운행 등 개통 준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최근 시설물 검증 시험까지 마쳤으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규 철도를 개통하기 전에는 '종합시험운행'을 하게 되는데 이 시험은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 순으로 진행된다. 영업시운전은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 기관사ㆍ역무원을 비롯한 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 운전 및 영업 분야를 최종 점검하는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영업시운전은 지난 15일부터 30일 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 및 종합시험운행이 한창 진행 중인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16일부터 개통을 위한 최종 관문인 영업시운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에는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등 총 5개 역이 포함된다. 총 연장은 46km로, 대심도터널로 건설했다. 현재 GTX-A 수서-동탄 구간서 운행 중인 8칸 1편성 단위의 광역급행 전동차(EMU-180)와 동일한 차량을 투입되며, 최고 시속 18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에는 하루 편도 141회 열차가 투입될 계획이다. 열차는 출ㆍ퇴근시간대 기준 6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역당 정차시간은 약 30초이며, 이 노선이 개통하면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1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경기 서ㆍ북부 지역과 서울 중심부 간 이동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을 방문한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서울역에서 영업시운전 중인 열차를 타고 GTX-A 운정중앙역을 찾았다.


백 차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뿐 아니라 경제・문화・주거 등 지역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GTX를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기 개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한편, 영업시운전도 이용자 관점에서 철저히 시행할 것"을 현장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이어 “개통 직전 마무리 단계에서 자칫 안전에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는 한편, 동절기 대비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도 각별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파주시 연계교통 대책을 점검한 후에는 “GTX의 편리함은 연계교통이 뒷받침되어야만 비로소 빛을 발하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연계교통체계를 확실히 챙길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초 수서~동탄 구간을 성공적으로 개통・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도 적기에 개통・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기관이 원팀의 정신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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