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조 증발’ 알테오젠, 3개월만에 20만원대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2 16:36
알테오젠

▲알테오젠 본사. 사진제공=알테오젠

알테오젠이 15% 이상 폭락하며 20만원대로 추락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8조원 가까이 떨어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5.72%(5만4500원) 내린 2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이 종가 기준 30만원을 밑돈 것은 올해 8월22일(28만9000원) 이후 3개월 만이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33.86%나 빠졌다.


이날 시총도 15조569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 11일(23조7535억원) 대비 8조1844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알테오젠이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꿔주는 피하주사 제형 변경 기술(ALT-B4) 특허권과 관련해 유일한 경쟁자인 미국 할로자임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지라시가 전해지면서다. 알테오젠이 소송에서 지거나 합의하게 되면 회사가 수취하는 로열티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담겨져 있었다.


이와 관련 알테오젠은 “알테오젠과 파트너사는 특허에 대해 면밀한 검토 및 확인을 거치는 중"이라면서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이후 특허 전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알테오젠의 제휴사인 미국 대형 제약사 머크(MSD)가 할로자임을 상대로 ALT-B4 특허 무효 심판을 제기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주가가 반등하진 못했다.


아울러 알테오젠이 2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는 보도에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영향도 있다.


알테오젠 측은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윤하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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