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내달 1일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심 버스 노선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GTX 운정중앙역까지 도착시간을 △운정권은 배차간격 10분, 15분 이내 도착 △금촌권은 배차간격 15분, 30분 이내 도착 △기타 지역은 배차간격 40분, 60분 이내 도착하도록 조정했다.
우선 내달 1일부터 3개 신규 노선이 신설되며, 심학산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이들 노선 모두가 임시노선으로 운영된다.
운정신도시를 순환하는 070A/B 노선은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시계방향과 역방향으로 각각 6대씩 투입된다. 출퇴근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자정까지 운행된다.
다만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는 초롱꽃마을을 기점으로 한 임시노선이 운영된다. 이 임시노선은 초롱꽃마을에서 출발해 신도시를 순환한 뒤 한울마을 1단지에서 되돌아온다. 심학산로가 개통되면 원래 계획대로 운정역을 기점으로 운행한다.
072번 노선은 금촌역에서 출발해 파주병원과 금릉역을 경유, GTX 운정중앙역까지 연결된다. 총 6대가 투입되며 출퇴근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첫차는 오전 5시10분, 막차는 오후 11시50분이다.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 종점은 한울마을 1단지가 된다.
80번 노선은 운정신도시와 대화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초롱꽃마을과 해솔마을 등 주요 지역에서 GTX 운정중앙역을 빠르게 경유한다. 총 7대가 운행되며, 출퇴근시간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1시 교하차고지에서 출발한다.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는 기점이 교하차고지가 아닌 산내마을 중심상가로 변경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 외에 GTX 운정중앙역으로 연결되는 7개 노선은 심학산로가 개통되는 내달 중 노선을 변경해 운행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5일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파주에 GTX-A 개통과 함께 이를 연계하는 교통수단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대중교통만큼은 시민이 더 나아졌다고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