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해 한국-일본 수송객 315만여명…시장 점유율 15.3% ‘1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5 09:54

“중단거리 네트워크 핵심 경쟁력 공고히…LCC 사업 모델 강화”

제주항공 737-800. 사진=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 제공

▲제주항공 737-800. 사진=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 제공

제주항공이 한국-일본 노선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315만3963명을 수송하며 양국 노선을 운항하는 전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5일 국토교통부·한국항공협회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일 노선 수송객 수가 2056만6186명으로 전체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중국 노선 수송객 1156만910명대비 약 2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


역대급 엔저 현상과 짧게 또 자주 떠나는 여행 트렌드가 맞물리며 올해 한-일 노선 항공 여객수는 역대 최대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역대 가장 높은 수송객수를 기록했던 지난 2018년 연간 수송객 수 2135만896명에 이미 근접한 가운데 겨울철 온천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올해 한-일 노선 수송객수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최강자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315만3963명으로 시장 점유율 15.3%를 기록하며 국적 항공사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다양한 노선과 스케줄, 합리적인 운임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11월 현재 인천·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 16개 한-일 노선을 주 224회 운항하고 있다. 지난 10월27일부터는 부산-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오는 12월8일부터는 무안-나가사키 노선에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까운 곳으로 짧게, 자주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와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견고한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단거리 네트워크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저비용 항공사(LCC) 본연의 사업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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