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구마모토 27년 만 다시 난다…A321neo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5 09:45

KE777·778편, 왕복 1.5~2시간 소요

대한항공 A321neo 여객기 모형. 사진=박규빈 기자

▲대한항공 A321neo 여객기 모형. 사진=박규빈 기자

대한항공은 전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에서 출발해 아소 구마모토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777편은 이날 오후 운항을 처음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1991년 4월 일본 구마모토에 신규 취항했다가 1997년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가 27년 만에 다시 다니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주요 내빈들은 KE777편 이륙에 앞선 기념 행사에서 해당 노선의 성공적인 재취항을 축하하며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같은 날 오후 구마모토 현지에서도 운항 재개를 환영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인천을 출발해 구마모토에 도착하는 KE777편 운항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구마모토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KE778편 운항에는 2시간 가량 걸린다. 단거리 국제선인 만큼 보다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한국 출발 여행객들이 자주 찾을 전망이다.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종은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 이코노미클래스 174석 등 총 182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neo를 투입했다. 에어버스 최신형 기재에 속하는 A321neo는 탄소 배출량을 기존보다 대폭 줄였으며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소형기임에도 180도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33cm 개인용 모니터와 다각도 조절이 가능한 머리 받침대, 개인 옷걸이 등으로 승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기내 와이파이도 지원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규슈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 구마모토는 현지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며 “후쿠오카·가고시마·나가사키 등 규슈 섬의 다른 도시들과 연계하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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