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맨발걷기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안산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힐링을 위한 산책로 추가 조성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맨발걷기 산책로 추가 조성 및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부터 사동 어울림공원과 고잔동 민속공원 등 도심 속 공원과 완충녹지 등을 활용한 14곳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한 바 있다. 이 중 7곳(△어울림공원 △별빛공원 △민속공원 △화랑유원지 △와동공원 △둔배미공원 △달미제2공원) 총 189m에는 황톳길을 조성했다.
마사토길은 성포공원을 비롯해 △화정천-안산천변 △철로변(한전사거리-용신고가) 녹지대 △도시숲(고잔동 810) △대부도(대부북동 산219-8) 등 총 4792m가 조성됐다.
이밖에도 노적봉공원과 반달공원 1170m 구간에는 돌 제거와 면 고르기 등을 통해 자연흙길을 조성했으며, 본오공원 1.5km 산책로는 정비를 완료했다.
안산시는 경기도의 '흙향기 맨발걷기 조성'과 연계한 이번 사업비 확보를 통해내년 6월까지 성호공원, 방아머리공원, 선부광장,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32곳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족장-신발장 등 맨발걷기에 필요한 편의시설까지 추가 개선해 시민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부터 1동(洞) 1맨발걷기길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맨발걷기를 즐기며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