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국가에너지 ‘한 축’으로 성장…“정부 지원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7 15:18

‘제19회 LPG의 날’ 행사, 27일 서울 켄싱턴호텔서 업계 종사자 200여명 참석

이한익 LPG산업협회 회장 직무대행 “올해 부탄시장 도약 계기, 정부와 소통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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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9회 LPG의 날' 행사에서 LPG 업계 종사자 및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친환경 가스체 에너지이자 서민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는 산업현장과 수송용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주요 에너지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도 LPG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살펴 필요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랍니다."




이한익 한국LPG산업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27일 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9회 LPG의 날' 행사에서 LPG 업계가 직면한 현 상황을 설명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 회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LPG 1톤 트럭의 본격 출시 등에 힘입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수송용 LPG 수요가 하반기부터 소폭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제 LPG 1톤 트럭은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부탄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린이통학차 등 승합차 보급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중소형 상용차가 수송용 LPG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프로판 분야에서도 LPG배관망 사업의 지속 추진으로 난방용 수요가 확대되고, 소형저장탱크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저렴한 LPG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며 “노후 공급시설을 개선하고,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 직무대행은 LPG 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LPG 배관망사업과 사회복지시설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 계획된 정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마다 수립하는 'LPG이용·보급 시책'은 LPG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아주 중요한 정책 비전인 만큼 정부가 LPG업계와 충분히 소통해 업계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그 시책들이 충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 시작된 LPG의 날 행사는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 온 LPG 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LPG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박석주 한국LPG산업협회 전북지회 사무국장, 김길춘 관악에너지 대표, 서현덕 E1 서울지사장, 김원향 SK가스 팀장, 조상현 한국가스안전공사 과장, 차승회 미래가스산업 공동대표 등 총 15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국회 산업위원장 표창은 박병철 노일가스 소장, 김찬희 샛별가스 대표, 인치석 중구LPG합동판매 대표, 박해덕 동화프라임 대표, 오세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총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PG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우리가 절실히 느끼는 것처럼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중동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국우선주의와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이 맞물려 전 세계 에너지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LPG가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에너지산업계 종사자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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