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해군 유도탄고속함 성능개량사업 수주…1247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7 11:05

임무수행력 향상 위해 노후 장비 교체…미국 등 해외 MRO 시장 진출 박차

유도탄고속함

▲유도탄고속함(PKX-A) 1번함 윤영하함

HJ중공업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 유도탄고속함(PKG)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27일 HJ중공업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247억원으로, 노후 장비를 최신 국산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HJ중공업은 1번함(윤영하함) 등 PKG 8척을 건조했다.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조선 협력을 논의하는 등 사업 추진이 탄력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PKG는 노후 고속정의 대체전력 확보를 위해 건조된 해군의 440t급 고속전투함(PKK-A)으로, △국산 전투체계 △선체 방화격벽 △스텔스 기법 △워터제트 추진기 등이 적용되면서 기존 참수리 고속정 대비 화력·기동력·생존성이 높다.


그러나 노후화로 성능이 저하되고 부품이 단종되면서 성능 개량 수요가 발생했다. 방사청과 해군이 사업을 추진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최신예 함정의 신조·창정비·성능개량·전투용 설비 제작 등 토탈 솔루션을 발주기관에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진행될 이번 고속함 성능개량 사업과 특수선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해외 MRO 시장 개척을 계기로 해양방위산업체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