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LH,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7 12:08
주광덕 남양주시장 26일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 추진 기본협약 체결 주재

▲주광덕 남양주시장 26일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 추진 기본협약 체결 주재.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6일 시청 여유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을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작년 5월 남양주시와 LH가 체결했던 '남양주 지역특화 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기본협약은 기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를 LH가 왕숙지구 내로 편입해 국민 주거안정과 정부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위해 활용하고, 대체 하수처리시설을 왕숙지구 내로 이전 통합 설치한 뒤 남양주시에 무상 귀속하는 내용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오른쪽)-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오른쪽)-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제공=남양주시

이번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왕숙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12만5000t/일)의 왕숙지구 내 이전 통합설치를 추진한다.


현재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비복개(지상화) 형태로 운영되는 1단계(8만t/일) 시설로, 인근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악취민원 제기 등 시설 주변 환경저해요인을 안고 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꾸준히 시행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남양주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26일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 추진 기본협약 체결

▲남양주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26일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 추진 기본협약 체결. 제공=남양주시

그러나 이제 기존 비복개 시설뿐 아니라 지하화 시설을 포함한 하수처리시설 전체를 왕숙지구 내로 이전하고, 완전 지하화 재건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악취저감 등 환경 개선, 하수처리 효율화를 비롯해 향후 발생할 시설 재건축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토대 마련이자 남양주시와 LH 모두가 최적의 목표에 이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LH와 적극 협력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를 통해 상부공간은 친환경 생활편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다산지구와 왕숙지구가 하나로 연결돼 남양주의 새로운 경제-행정-문화 중심축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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