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내년 종량제봉투 판매가 인상…20L 기준 40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8 11:23
2025년 고양특례시 종량제 봉투 등 판매가 인상 안내문

▲2025년 고양특례시 종량제 봉투 등 판매가 인상 안내문.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내년 1월1일부터 종량제봉투 등 판매가를 인상한다. 인상 항목은 일반용-음식물용-재사용 종량제봉투, 불연성용 마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수수료 납부필증 판매가격 및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료다.




종량제봉투 등 판매가는 내년부터 연 6%씩 5년간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며, 대형폐기물 처리수수료는 일괄 인상된다.


고양시는 2018년 이후 지속적인 물가상승에도 종량제봉투 가격을 동결해왔다. 하지만 종량제봉투 등 판매수입 대비 청소비용 급격한 상승에 따라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부득이 가격인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 및 각종 공공요금 상승에 따른 주민부담을 고려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 6%씩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종량제봉투 등 판매가는 △5L 180원 → 190원 △10L 360원 → 380원 △20L 710원 → 750원 △50L 1760원 → 1870원 △75L 2640원 → 2800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수수료 납부필증 120L 4130원 → 4380원 등으로 모든 규격이 인상된다.




이와 함께 대형폐기물 처리수수료도 품목 및 규격이 확대되며 일괄 인상되고, 소형 폐가전 수수료 면제대상 품목도 확대된다.


전용운 자원순환과 팀장은 28일 “배출자 부담 원칙에 입각한 쓰레기 종량제 시행 취지에 따라 부득이 종량제봉투 등 판매가를 인상한 점에 대해 시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하며, 쾌적하고 청결한 고양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상을 통한 처리수수료 현실화로 청소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청소행정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불필요한 폐기물 배출이 줄고 재활용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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