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한탄강 가든페스타에는 포천시민 3만명, 관광객 27만명 등 30만여명이 다녀갔다. 포천시는 세외수입 약 12억원을 비롯해 130억원 직접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포천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2024년 한탄강 가든페스타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는 한탄강 가든페스타 축제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한탄강 통합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가든페스타 축제는 포천시 도시 홍보 및 이미지 개선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계속 축제를 개최하길 바란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축제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관람객 설문조사 및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 연령층이 고르게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 비율이 68.8%에 달하는 등 가족형 축제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엇보다 높게 평가됐다.
그밖에도 포천시 관광 관련 누리소통망(SNS) 분석 결과 60대 관광객은 '한탄강생태경관단지'를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포천 한탄강 통합축제 계획을 논의하며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 개발 △체험형 관광 및 마이스(MICE) 산업 육성 △주민협력을 통한 인구소멸 대응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포천시는 기존 한탄강 축제를 봄과 가을 계절별로 나눠 개최하고, 세계드론제전, 농축산물 축제, 한탄강 지오 페스티벌 등 각 부서에서 진행되는 축제를 한탄강과 연계한 통합축제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일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국제교랑구조공학회(IABSE) 우수구조물상을 수상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30만명 관광객을 유치하며 수도권 대표축제로 떠올랐다. 세계로 나아가는 관광도시 포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5년 한탄강 통합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