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최근 폭설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안전주택을 제공하자 '재난대응 모범사례'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조짐이다.
1일 광명시에 따르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달 30일 폭설 재난피해를 입은 가학동 주거용 비닐하우스 현장과 이재민에게 임시주거공간으로 제공된 '안전주택'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폭설 피해 이재민에게 임시주거공간을 발빠르게 제공한 광명시 적극행정이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김성중 부지사는 광명시 선제대응과 긴급 행정조치를 높이 평가하며 “광명시가 이재민을 위해 훌륭한 안심주택을 제공하는 등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설사고에도 다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이재민을 위로한 뒤 “경기도가 긴급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며 최선을 다해 이재민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지난달 말 폭설로 발생한 이재민 4가구 5명에게 철산동 소재 안전주택을 임시주거공간으로 제공했다.
광명시 안전주택은 천재지변이나 그밖에 재해피해로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 주거를 상향할 경우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를 위해 지상5층, 8세대 건축면적 137.16㎡, 연면적 435.84㎡ 규모로 마련된 공간이다.
이 공간은 12월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광명시는 첫눈 폭설에 적극 대응하고 주거안전망을 가동하기 위해 한발 빠르게 개방을 결정했다.
박준용 복지정책과장은 1일 “안전주택은 단순히 주거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