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월롱산 숲공원(이하 월롱시민공원) 내 맨발걷기 산책로 준공식을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안명규 경기도의원, 월롱면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월롱시민공원을 둘러보고 산책로를 맨발로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월롱배수지 상부에 조성된 5000평 규모의 월롱시민공원은 월롱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고 잔디밭과 주차장이 넓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이나 최근 노후화로 인해 포장재 등이 훼손되며 정비가 필요했다.
이에 파주시는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월롱시민공원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340m 길이의 맨발걷기 산책로를 신설하고 노후된 포장재를 친환경적인 코르크와 흙 콘크리트로 재포장했다. 이밖에 벤치, 그늘막, 세족장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추가로 설치했다.
김경일 시장은 2일 “이번에 개장한 월롱시민공원을 끝으로 올해 총 9곳의 맨발걷기 산책로가 신설됐다"며 “파주시는 시민요구에 발맞춰 누구나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내년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사업비로 19억8000만원을 투입해 공원-녹지, 숲길 등에 맨발걷기 산책로 22곳을 신설 및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