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 선포’ 韓코인 매도세 집중…거래소 서비스 지연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3 23:49
'비상 계엄 선포' 韓코인 매도세 집중…거래소 서비스 지연도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오후 11시경 주요 가상화폐 종목 '김치 프리미엄' 상황. 사진=scolkg.com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 시장에서 매도세가 심화되고 있다.




3일 가상자산업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1억3000만원대를 호가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급락, 일시적으로 88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1억2000만원대까지 시세를 회복했다. 500만원대였던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00만원 초반까지 밀렸다가 480만원대로 반등한 상태다.


국내 매도세가 거세지자 한국-미국 간 코인 시세 차이를 보이는 '김치 프리미엄'도 두자릿수 음수로 떨어졌다. 오후 11시 기준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은 -10.92%까지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23%대까지 내렸다. 현재는 다소 반등해 대부분의 종목 김치프리미엄이 -5%대 내외로 회복했다.



매도세가 집중되자 업비트, 빗썸 등 각 가상자산 거래소 트래픽이 몰리며 서비스가 지연되는 현상도 벌어졌다.


업비트 관계자는 “현재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로 인하여 업비트 앱, 오픈 API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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