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범석 기재부 차관 주재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누적된 고물가로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국민들의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특별한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 상승하며 석 달 연속 1%대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김 차관은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로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무·당근 할당관세 연장 등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통상 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 세계은행(WB) 기업환경평가 현황·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차관은 17개 관계부처·기관이 참여하는 '기업환경평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대응 노력과 함께 실질적인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대응하는 동시에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