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3일 창원시청에서 학대 피해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 기부 릴레이 8호 기탁식을 열었다.
이날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는 500만원을 지원하면서 기부 릴레이 8호 기탁자가 됐다. 기탁금은 아동학대 방임가정 홈케어서비스와 학습 멘토링 지원 등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부 릴레이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는 기부자가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거나 자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차까지 445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부금은 155명의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에게 심리상담·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활동, 1박 2일 가족여행, 가족사진 촬영, 겨울방학 체험활동, 신입생 책가방 지원, 공부방 환경개선 등에 쓰였다.
김용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 회장은 “모든 아동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갈 권리가 있고, 우리 지역사회는 아동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을 위해 어른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사회가 하나 돼 지속적인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한 잠재력을 가진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