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6일 열린 제287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과천시 예산안은 올해보다 473억원 증가한 5434억원 규모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정연설에서 “2025년도 예산은 기업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강화, 시민을 위한 인프라 확충,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부응하는 복지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재정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천시 내년 시정운영 방향은 △첨단산업과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성장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 체감도가 높은 기반시설 확충 △사람중심 행복도시 조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 구현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25년은 과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올해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SA) 획득, 2024년 재정집행평가 전국 1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률 경기도내 1위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다음은 신계용 과천시장이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 제안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은 제9대 후반기 시의회의 첫 본예산 심사를 맞아 2025년도 과천시 예산안을 설명드리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과천시 시정운영 기조와 그동안 정책 추진상황을 말씀드리고, 이를 토대로 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선8기가 출범하면서,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 모두 함께 행복한 과천'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드리고, 벌써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과천은 1986년 시 승격 이후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도약,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으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과천시 모든 공직자는 과천이 더 나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왔고, 지금 과천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024년 새해를 맞아, 추가 증편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첫 출근을 하면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시민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과천은 서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지만, 교통 혼잡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과천의 교통정책은 많은 고민을 거듭하며 추진해 왔으며, 관계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것은 적극 요청한 결과, 상당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지난 1월 'GTX-C노선의 착공기념식'이 있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과천에서 삼성역까지 7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대중교통 문제를 풀기 위해 마을버스 증차,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개선방안을 꾸준히 시행하였고, 공항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화재 조사 등 이유로 늦어졌던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임시 개통을 적극 추진하여 과천 내부로의 차량 유입을 줄였습니다.
11월에는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이 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여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어르신과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천형 교통복지 '과천토리패스'도 시행하였습니다.
1986년 시로 승격한 과천은 중앙부처가 소재한 행정도시에서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도시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IT, 제약, 바이오 등 400여개 기업이 들어와 있으며, 네이버(IPX), 중외제약 등 많은 유명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15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는 지난 9월 운용사 모집공고를 시행하였으며, 창업기업의 정착과 성장 지원을 위해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시설 조성과 복지제도 시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소생활권 중심 건강증진기능 특화기관인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식정보타운에 개관하여,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식정보타운의 문화-복지 복합공간인 '과천행복어울림센터'도 개관하여,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부터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까지 통합과 소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보육공백 해소를 위해,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 21개소를 대상으로 '과천형 비담임교사 지원사업'을 경기도 최초로 시행하였습니다. 갈현초와 율목초-중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개선비 4억4천만원을 지원하여 놀이공간, 특별교실, 안전시설 등 학교시설을 개선하였습니다.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지식정보타운 통학로, 양재천 산책로와 등산로 등 곳곳에 방범용 CCTV 129대를 추가 설치하였습니다. 에어드리공원은 놀이터, 바닥 분수, 정원을 새단장하여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체육인이 소망하시는 '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은 지난 5월 첫 삽을 떴으며,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설계는 지난 8월 마무리되었습니다.
계속 늘고 있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관내 7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하였습니다. 새 장사시설을 짓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화장장려금 최대 지급액을 85만원으로 확대하고, 지자체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양평군과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시민의 오랜 소망인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10월에는 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공모를 시행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되어 흉물로 남아있던 우정병원 부지는 과천시민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도시 기반시설과 복지제도는 과천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더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기가 지나고, 2022년부터 다시 개최할 수 있었던 '과천축제'는 축제 이름을 '과천공연예술축제'로, 형식을 '광장집중형'으로 변경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그동안 유례없는 17만 관객이 방문하였음에도 높은 시민의식과 철저한 안전관리는 문화예술도시 과천의 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축제가 열렸던 중앙동 6번지 정부청사 유휴지는 중앙정부에 끊임없는 협력을 요청한 결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상생협력을 체결하여 시민의 품에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미래세대가 살아갈 삶의 터전,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목표로 환경정책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마사회 등 13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민간부문에는 '일회용품 없는 카페'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축제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적극 지원하였으며, 탄소중립추진단을 발족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76개 과제를 논의하였습니다. 작게는 '우리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시청과 시의회에 텀블러세척기를 설치하고, 내부 회의에서는 '종이 없는 회의 문화'를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올해 과천은 '4년 연속, 살기 좋은 지역 1위', '정주 환경 만족도 경기도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시민의 정주 만족도가 높은 도시', '시민의 자부심이 높은 도시'라는 수식어는 이제 과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이 경기도 최고로 나타났고, '띵동지수 1위', '국공립 어린이집 경기도 내 설치 운영율 1위', '3년 연속 아이돌봄 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많은 평가와 통계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확인해주었습니다.
이외의 평가에서도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인 시민과 시의회의 협력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런 많은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여전히 이루지 못한 핵심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저는 민선8기 2주년을 맞이하여 '살기 좋은 도시 과천'을 '더 살기 좋고, 시민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의회에 제출된 2025년도 본예산(안)에는 이러한 시정 기조를 담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 시책을 담았습니다. 지금껏 이뤄낸 성과들이 과천시민과 시의원님들의 협력이 있어 가능했던 것처럼 과천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리며,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본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과천을 첨단산업과 자족기능을 갖춘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IT, 제약, 바이오 등 400여개 기업이 들어와 있으며, 이 중 118개 기업은 본사가 입주하였습니다. 내년까지 800여개 기업 입주를 목표로, 특히 첨단기업과 본사를 유치하여 시 재정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식품산업과 IT 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가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천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성장 산업인 푸드테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동안 서울대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지식정보타운에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의 거점도시로 국제경쟁력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외에도 과천 과천지구와 과천 주암지구 개발사업이 과천동-주암동-막계동 일원에 약 260만 제곱미터 규모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과천 과천지구 개발사업은 과천도시공사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정과 부합하는 기업을 우선 선정하고,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R&D센터를 유치하여 자족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과천 주암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문화, 판매, 화훼 관련 시설과 기업R&D센터가 들어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와 변화하는 도시구조에 맞도록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과천위례선의 '지식정보타운 연장'을 추진하고, 시민이 원하는 곳에 '주암역, 문원역'이 들어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을 적극 요청하겠습니다. 과천정보타운역 완성은 지금 갈현동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더 이상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과 원도심 교육원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계획하여 교통흐름이 분산되도록 하겠습니다. 고속도로와 지식정보타운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량 분산을 위해 가칭 지식정보타운IC 신설도 추진하겠습니다.
과천의 도시 변화로 지하철 4호선 이용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차간격을 줄일 수 있는 지하철 증편 방안도 관계기관과 적극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남부와 서울 서남부의 교통흐름 개선과 4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정부과천청사역의 신림선 연장을 추진하겠습니다.
과천에서 동작까지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하여 과천~이수 복합터널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이외에 과천 과천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과 GTX-C 노선, 과천대로 지하화 등 교통정책도 다각도로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생활체감도가 높은 기반시설을 신속히 확충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시민 관심과 열망이 뜨겁습니다. 과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시민이 원하는 종합의료시설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에는 평생학습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종합사회복지관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 공공시설 건립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내 건립하는 공공도서관은 열람실과 자료실 외 북카페, 청년문화예술공간 등을 배치하여 독서와 휴식이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문원동 단독주택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건설'이 이제 곧 마무리됩니다. 180면의 주차장 조성으로 생활환경이 더욱 쾌적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단독주택 및 상업지역의 주차난에 대비한 공영주차장 건설도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민불편이나 안전문제가 없도록 공사장 관리에도 신경쓰겠습니다.
노후된 자원정화센터는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조성하겠습니다. 관문체육공원에는 2025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여 반려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과천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과천 해누리 전망대'를 관악산에 조성하여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과천의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중앙동의 교동길, 내점길은 시민들께서 걷고 싶은 거리로 뽑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갈현동 근린공원과 하천을 연계하는 산책로도 조성하여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는 여섯 기(6기)를 우선 추진하고, 단지별 재건축사업은 주민수요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출산장려를 위한 임신축하금 지급, 출산축하용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 출산지원 사업은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던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과천다움주택 사업을 시행하여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정에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2017년 돌봄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다함께돌봄사업의 초석이 된 '부림동 마을돌봄나눔터'는 이제 새 단장하여 다함께돌봄센터로 개소를 맞고 있습니다. 다자녀 양육 바우처 지원,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등 육아지원 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그동안 확충해온 시립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한 '과천형 비담임교사 지원사업'도 더욱 촘촘히 시행하여 보육공백을 해소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도시 변화로 젊어지고 있는 행정수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부터 육아까지 실효성 있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학교시설 개선, 등하굣길 안전도우미,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등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교육격차 완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청소년이 농구, 탁구, 클라이밍 등 실내 레포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지식정보타운에 청소년 전용 복합레저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단설 중학교는 지역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조속한 시일 내 착공토록 하고, 갈현초와 율목초 어린이보호구역 울타리를 개선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겠습니다.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위해 국립과천과학관-교육청과 협약하여 '고교 과학 공동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관내 우수한 기업들과의 연계 교육방안도 계속 발굴해 가겠습니다.
관내 고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과천시 요구안을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장애인, 청년에게는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이용권을 지원하여 평생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어르신과 청소년을 위한 무상교통복지 '과천토리패스'는 과천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까지 확대하겠습니다. 과천 청년인구 비중은 전국 평균,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편입니다.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청년 참여를 바탕으로 과천형 청년정책도 계속 발굴해 가겠습니다.
140명 규모의 과천 최초 '시립요양원'이 신규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원 초기 안정적 운영을 통해 입소자와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시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하2층, 지상3층 규모의 '문원동 행복드림센터'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넘어 사회적 자립을 촉진시키는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시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995년 지어져 30여년간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과천시민회관은 공연 및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현대화 계획을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회관 시계탑광장은 개방감 있는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여 6대지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시민소통의 공간, 문화-축제의 공간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줄타기, 경기소리, 무동답교놀이' 등 과천의 무형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지원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줄타기 전수교육관' 건립을 통해 국가무형유산 줄타기가 발전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과천 추사박물관을 더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실감영상실 조성, 추사아트페스티벌, 기획전 등 다양한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특별히 더 많은 시민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과천공연예술축제는 더 수준 높은 볼거리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지역축제 외에도 시민참여형 공연부터 시립예술단의 전문공연까지 풍성하게 마련하여 시민들께서 도시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예술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산학 연계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과천 유치'도 계속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에는 수영장, 체육관, 헬스장 등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과 함께 주민 소통공간인 북카페를 조성하겠습니다.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에는 풋살장, 족구장, 다목적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지난 5월 착공한 관문 제2실내체육관도 빠른 시일 내 이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문원체육공원에는 게이트볼, 볼링, 탁구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체육관을 건립하고, 새롭게 조성 중인 주차장 상부에는 그라운드골프장을 신설하여 생활체육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율목정의 개발지구 편입으로 대체시설 마련이 필요했던 궁도장은 주암동 외에도 새로운 대안지를 검토하여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 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삶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국제사회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였습니다.
시에서는 탄소중립정책 구심점 역할을 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를 도입하여 기후위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겠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건물을 우선으로 태양광시설을 보급하고 민간 보급비율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등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순환문화 확산을 위해 제로웨이스트샵 오아르도 계속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부터 도입한 다회용컵 공유 서비스는 크고 작은 행사와 민간부문에 계속 확대하고,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캠페인'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에는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저전력-친환경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하고, 체납고지시 종이고지서를 대신하여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하겠습니다.
노후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실시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나가겠습니다.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가 계속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시의회 의원 여러분. 앞서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대전환을 맞고 있는 과천에 2025년은 아주 중요한 해이며, 기존 사업 완성을 위해 집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중지를 하나로 모으고, 과천시민이 늘 행복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안목과 민선6기 시절의 모든 경험을 살려, 시민께서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도시, 과천에서만 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시민과 늘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하영주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시와 시의회는 과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양 날개와 같습니다. 양 날개가 엇박자로 움직이면 제대로 비상할 수 없습니다. 의원 여러분과 더 자주 소통하고, 더 자주 이해와 협력을 구할 것이며, 노력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의원님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다가오는 2025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 12. 6.
과천시장 신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