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e+ 삶의 질] 분당서울대병원, ‘국제 PSP 치료센터’ 주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8 15:11

CurePSP-젬백스앤카엘과 3자간 양해각서 체결

희귀질환 '진행성 핵상마비' 연구-약물 개발 협력

왼쪽부터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왼쪽부터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크리스토프 디아즈 박사, 이석준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진행성 핵상마비(PSP,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는 뇌의 특정 부위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며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비영리 자선단체 CurePSP, 신약개발 기업 젬백스앤카엘과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립 행보에 나섰다.


지난 6일 열린 협약식은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CurePSP 최고책임자 크리스토프 디아즈 박사, 젬백스앤카엘 이석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국제 PSP 치료센터는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한 국제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마약 등 중독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을 극복을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진료·교육·연구·신약 개발 및 상용화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진료·교육·연구의 선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CurePSP는 국제적 인프라 구축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젬백스앤카엘은 센터 건립에 필요한 자금 및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PSP 치료 약물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이끌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분당서울대병원은 CurePSP와 젬백스앤카엘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와 치료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지낸 전상훈 교수는 “국제 PSP 치료센터가 PSP와 같은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에 기여하며,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역량 증진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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