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e+ 삶의 질] 국내 기생충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양성률 3.6%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8 15:15

건강관리협회, 2024년 장내기생충 검사 사업 결과 발표

섬진강·낙동강 유역, 간흡충 2.0%…간암·담도암 '빨간불'

충북·세종지부 김현진 진단검사서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왼쪽부터 질병관리청 김갑정 진단분석국장과 건협 충북·세종지부 김현진 진단검사서기.

▲왼쪽부터 질병관리청 김갑정 진단분석국장과 건협 충북·세종지부 김현진 진단검사서기.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국내 기생충질환 유행지역의 전체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3.6%로 나타났다. 그중 발암성 병원체인 간흡충의 양성률은 2.0%였다. 이외 장흡충은 1.6%,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 순이었다.




이같은 실태는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질병관리청 민간경상보조사업(장내기생충 검사 및 위험 환경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건협은 6개도 39개 시군에서 2만 4622건의 검체를 의뢰받아 16개 시·도지부 기생충검사실에서 기생충 진단을 실시했다.


이같은 사업수행의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3일 질병관리청에서 주최한 '2024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건협 충북·세종지부 사업담당자 김현진 진단검사서기가 '기생충검사의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검사실 숙련도평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인원 회장은 “기생충 감염은 많이 낮아졌지만 아직도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일부에서는 간암, 담도암을 일으키는 발암성 병원체가 유행하고 있다"면서 “건협은 정확한 기생충 진단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의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질병관리청의 기생충 진단 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감염강도가 낮은 저감염 검체 증가로 인해 검사자의 역량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건협은 자체 기생충 교육을 확대하여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저감염 슬라이드 제작을 통해 각 지부 진단검사실의 검사 품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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