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증시안정펀드 등 시장조치 즉시 가동되게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9 08:56

F4 회의 참석, “국민과 기업들 평소처럼 차분하게 경제활동 해달라” 당부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계엄과 탄핵 정국에 따른 금융·외환 시장 안정화 대책과 관련 “증시안정펀드 등 기타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9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 참석해 “국민과 기업들은 평소처럼 차분하게 경제활동을 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들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외환·외화 자금 시장은 필요 시 외화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 등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12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시장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은 일시·제한적이었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자리에서 정치적 상황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더욱 긴밀한 비상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기재부와 금융 당국에 따르면 주식시장과 관련해선 밸류업 펀드 중 300억원은 이미 투입됐고, 이번주 700억원과 다음주 300억원이 순차 집행된다. 다음주에는 3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가 추가 조성된다.


채권시장의 경우 국고채 긴급 바이백(조기상환) 및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즉시 시행하고, 외화자금시장에는 필요시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아울러 국제 신용평가사, 국제금융기구 및 국제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부총리 명의 서한을 발송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24시간 모니터링과 각종 구조개혁 등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가 이뤄진 3일부터 매일 F4 회의를 주재해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권대경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