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올해 가장 빛난 시정 사업으로 '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과 울산테크노파크 일원에 산업·주거·문화가 복합된 혁신공간을 조성해 기업 투자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울산은 지난달 7일 국토부로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지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울산시 누리집에서 '울산시정 베스트 5'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시민 1만72명과 시의원·출입기자·공무원 등 총 1만518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1위 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 △2위 기회발전특구 지정 △3위 2024 울산 공업축제 성공 개최 △4위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5위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 완료가 차지했다.
2위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에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혜택을 지원받도록 지정된 특구를 말한다. 울산은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등 3개 지구(420만㎡)가 지정돼 22조원 이상의 투자와 협력기업 후속 투자가 계획돼 있다.
이어 3위를 차지한 2024 울산 공업축제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아 100만여 명이 관람객을 기록했다.
울산시는 선정된 사업 부서에 상패를 수여하고, 담당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꿈의 도시 울산 조성이라는 목표가 성과로 이어졌고, 그 노력을 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시민 모두가 '그래! 역시! 울산!'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