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4년도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지원(친환경 양식 어업 육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수의 어가가 활용할 수 있는 △종자 생산 시스템 △자동선별기 △세척기 등 공동 생산시설을 지원해 친환경수산업의 촉진과 기계화·시설현대화 및 생산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은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28-1번지 등 6필지(9594㎡)에 개체굴 종자를 생산하는 4000여 개의 수조를 구축하고 일반 굴의 노로바이러스 취약점을 제거하는 살균시설도 설치된다.
공동생산시설 등이 완성되면 연간 약 200톤 이상의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개체굴 생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홍콩, 유럽, 미주 등으로 수출해 고흥산 개체굴을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고흥군은 지난 2023년 10월 지역 특산품인 '고흥황금개체굴' 상표를 출원해 수출주도형 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고흥에서 생산되는 굴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제 제22호로 등록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친환경 개체굴 산업으로의 전환과 수출 물량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생산망 구축을 통해 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