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일 광주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연임이 확정됐다.
17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고병일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후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 후 이날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고 행장은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갖고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 변동성 확대에 따라 힘든 시기가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실제 지역민과 고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모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 행장은 196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금호고등학고,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월 자행 출신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2년 동안 지역밀착 상생경영에 매진하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은행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