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한화손해보험과 기후위기 속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생태 존(Zone) 조성활동'으로 지난 13일 강릉캠퍼스에서 식재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17일 강릉원주대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강릉캠퍼스에 멸종위기종인 왕벚나무(2주), 취약종인 호랑가시나무(50주), 특산식물인 회양목(300주) 등 352주를 식재했다.
이날 한화손해보험 임직원 10명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보직교수와 환경조경학과 학과장, 학생 등 총 40여명이 참여해 국가보호종 보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생태존 조성 활동에 염정헌 교수와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조경계획 등 생태존 밑그림을 담당하고 한화손보는 학교 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와 나무심기 활동에 직접 참여해 생태존 설계를 완성했다.
양 기관은 민·학 협력을 통한 새로운 대안 제시에 중점을 뒀다. 민간기업과 지역 대학교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 노력의 출발점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리적 특성에 맞는 수목 선정과 식재 관리에 공을 들인 이유도 생태존 모델이 향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확대를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가보호종의 개체수를 늘리는 활동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화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