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경제] 경주시, 포항시,영천시,청도군 소식 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09 17:17

주낙영 경주시장, 기재부에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조속 추진 촉구




형산강 정비로 홍수 예방과 경제적 피해 200억 원 감소 기대


주 시장, “APEC 정상회의 연계한 지역 발전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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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전경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8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참석해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를 요청했다.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경주시와 포항시를 포함한 형산강 본류에서 제방 보강과 퇴적토 준설 등을 통해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규모는 제방 보강 49.8km, 퇴적토 준설 1,360만㎥, 교량 7개소 재가설 등을 포함하며, 총 사업비가 8,028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형산강은 동해안에서 경주IC 인근 나정교까지 전체 길이 36km 중 27km가 경주시 관할 구간으로,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치수 사업을 넘어 환경적·정책적 가치가 높은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사업 완료 시 형산강 유역의 내수 침수 면적이 33% 감소하고, 연간 약 200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형산강 주변 문화재와 관광지를 보호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평가위원회에서 “형산강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여가 공간이며, 지역 경제와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하천 범람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본 사업은 시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형산강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의 필요성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행사장 준비와 사회기반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형산강 본류 정비를 포함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기업 눈부신 활약'CES 2025'에서 세계무대에서도 빛났다.


포항 참가기업 18개 사 중 4개 사 '혁신상' 대거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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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 'CES 2025'에 참여한 포항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 'CES 2025'에 참여해 포항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의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CES 2025'에 포항시는 18개 포항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참가했으며, '혁신상'에 지역기업 4개 사가 수상하는 등 세계 속에서 포항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첨단모빌리티, 로봇'을 핵심 키워드로 열린 이번 'CES 2025'는 글로벌 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첨단제품과 미래 기술을 뽐내는 혁신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대기업 등 총 160개국 4,500여 개사, 참관객 13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기술로 AI 기술을 주목했으며, CTA(CES 주관사)는 지난해보다 AI 관련 제품 전시가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세계 기조에 발맞춰 창업진흥원과 함께 유레카관(K-스타트업관)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기업으로 구성된 '포항관'을 조성해 미래 세계시장을 선도할 혁신 제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CES 2025'에 참여한 포항지역 기업은 △㈜미드바르 '공기중에 식물을 기르는 친환경 스마트팜' △㈜파이비스 'AI 질병진단 시스템' △ ㈜씨티에이 '화학물질 누액감지 시스템' △㈜지이브이알 '전기차 타공기 및 전기버스 천공기' △㈜히어디엘 'AI 실시간 자막 보청기앱' △㈜인투스 '소음차단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투엔 '해수담수화 및 폐수 정제기술' △㈜한시스템 '자동 승하강 플랫폼'△ ㈜팜테크 '작물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제어기' △ ㈜리걸저스티아 '대화가능한 법률문서 생성 인공지능' 등 18개 사다.


참여기업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전 세계인의 비즈니스 제품 상담과 계약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CES 2025에서 세계를 변화시킬 혁신 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혁신상'에 포항지역 기업 ㈜미드바르, ㈜플로우스튜디오, ㈜캐럿펀트, ㈜포스코이앤씨 4개 사가 수상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포항이 가진 눈부신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한편 지난 8일에는 '포항 DAY 네트워킹'을 개최해 CES에 참가한 지역기업 대표 및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포항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미래 핵심 산업 육성·발굴을 위한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CES는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지역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목표 … 그래핀 산업 본격 육성


산·학·연·관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폭넓은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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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신성장산업으로 그래핀산업 본격 육성에 나섰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그래핀스퀘어, 포스코홀딩스 등 지역 내 그래핀 및 나노 신소재 산업 종사자, 나노융합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연구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국가 차원에서 그래핀 등 나노 신소재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후방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한 그래핀 산업의 육성 및 보호를 위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과 '특화단지 선정'을 목표로 진행됐다.


그래핀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관련 분야 다양한 종사자들의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는 등 깊이 있게 수행됐다.


뛰어난 전기 전도성과 고강도를 자랑하는 물질로 미래를 이끌 차세대 물질로 각광 받아온 그래핀은 특히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응용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철강산업 침체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놓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포항시는 그래핀 등 나노 신소재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 이차전지, 바이오 신약 개발, 수소연료전지 등 포항시 주력 육성 산업에 그래핀 신소재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위해서는 그래핀 기업·협회·단체 차원의 요청으로 △국가 경제 안보 영향 △성장잠재력, 기술 난이도 △연관 산업 파급효과 △수출·고용 등 국민 경제적 효과 등을 고려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등에 의해△ 투자지원 △인력양성 △기술혁신 △규제개선△ 금융 세제 등 지원과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시는 그래핀 나노 신소재 산업의 지역 내 적극 육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전통적인 철강산업 중심의 도시에서 첨단 전략산업 도시로의 혁신적인 도약을 위해 과감한 정책 추진을 이어 온 포항시는 2023년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지난해 바이오, 수소 분야까지 특화단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나노 신소재 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으로 시는 이미 선정된 특화단지 등과 집적·연계해 '나노 신소재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달성하고 첨단산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도약의 활로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그래핀 소재는 미래산업의 혁신을 이끌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첨단 신소재"라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토대로 국가차원의 지원 및 보호를 이끌어 나노 신소재 산업을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메타버스 체험관 준공식 개최


보현산녹색체험터의 새로운 볼거리, 영천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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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보현산녹색체험터 다목적강당에서 문화‧관광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첨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영천 메타버스 체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에 문화.관광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첨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영천 메타버스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9일 보현산녹색체험터 다목적강당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및 시의원, 화북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 메타버스 체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영천 메타버스 체험관은 보현산녹색체험터 2층을 재조성해 영천시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이다.


준공식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상반기 중에 정상 개관할 계획이다. 체험관에는 다양한 실감형 전시 및 체험 콘텐츠가 설치되어 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AR북'과 책을 읽어주는 로봇 '루카'를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제공하고 영천의 관광지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및 투어형 게임 콘텐츠 등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또한, 영천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라이브 스케치 4종이 있으며, 디지털 추억교실에서는 증강현실을 활용해 옛날 학창 시절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1층 로비에는 '관광 아카이브 월'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영천의 관광지를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메타버스 체험관 실감콘텐츠 구축 사업을 통해 영천시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관광지를 조성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보현산녹색체험터는 메타버스 체험관 준공을 계기로, 영천이 디지털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변의 보현산댐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등 기존 관광 자원과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전입혜택 리플릿 제작... 군민 지원정책 한눈에


청도에 살면 혜택이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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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혜택 홍보 포스터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청년, 귀농귀촌인,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지원정책을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한 '청도군 전입혜택 안내 리플릿'을 제작·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플릿은 청년, 귀농귀촌, 임신·출산 등 4개 분야의 지원사업과 혜택을 대상자가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주요 내용, 지원 대상, 안내 전화번호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이다.


특히, 청도군은 청도에서 태어난 아이가 대학과 결혼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1인 최대 2억 3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종합 지원정책도 추진 중이다.


해당 리플릿은 군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9개 읍·면사무소, 보건소 및 관련 유관기관에 비치돼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귀농귀촌 일번지로 자리 잡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들이 도전하기 좋은 도시 조성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살기 좋은 청도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다양한 정책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든 이번 리플릿을 통해 청도군에 전입한 군민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고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5년 청도만(萬)원주택사업 신청 접수


빈집 리모델링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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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도군청 전경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매년 증가하는 빈집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월1만 원의 임대료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며 동시에 생활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도만원주택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인 '청도만원주택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혁신적인 사업으로 관내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빈집의 소유자가 입주자와 임대차계약(월1만 원 임대료, 6년 의무 임대기간)을 체결하여 직접 리모델링을 시공하면 보조금을 지급한다.


리모델링 범위는 창호, 단열.지붕.부엌.화장실.주택 내.외부 마감 등이며, 1호당 최대 40백만 원, 총 10호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귀농귀촌인, 신혼부부, 청년으로 청도군으로 전입신고 및 6년 의무 임차기간을 이행해야 한다.


빈집을 소유한 사업 희망자는 오는13일부터 2월 21일까지 민원과 건축디자인팀 또는 빈집 소재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향후 입주자 모집은 사업 대상자 확정 후 공고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및 신청 접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도 알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만(萬)원주택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거주 환경 개선하고 더 나아가 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방소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지역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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