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홍성훈 교수 연구팀, 해양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 게재
해양 공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에 연구 성과 게재, 자율운항선박의 안전성 향상 기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로봇공학과 홍성훈 교수 연구팀이 자율운항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AIS 데이터 기반 원격 상황인식 방법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해양 공학(Ocean Engineering)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Q1급 (Imfact Factor Top 3) 국제 저명 학술지 Applied Ocean Research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Generation of navigation database using AIS data for remote situational awareness of coastal vessels[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를 이용한 연안 선박의 원격 상황인식을 위한 항해 패턴 데이터베이스 생성]"이다.
상황인식 기술은 이동체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잠재적 위험을 예측하며,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자율주행(또는 자율운항)의 핵심 기술이다.
본 연구는 자율운항선박과 유인·무인 선박이 복잡한 연안 해역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VTS(해상교통관제) 센터에서 장기간 수집된 대용량 AIS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항해 패턴을 도출하고 상황인식 문제 해결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수행됐다.
게재된 논문에는 계명대 로봇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김채원 학생이 제1저자로, 홍성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홍성훈 교수는 “장기간 수집된 AIS 빅데이터 분석을 자율운항선박의 원격 상황인식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은 국내외에서 거의 시도된 바가 없으며, 우리 대학교 학사과정을 졸업한 학생이 석사과정에 진학해 제1저자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제18대 의과대학장.제21대 병원장 취임식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9일 오후 4시 루가관 7층 강당에서 '2025년 신년미사 및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의료원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2025년 시무미사 후 제18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김지언 교수(신경과)가, 제21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으로 김윤영 교수(안과)가 뜨거운 박수와 축하를 받으며 취임했다.
김지언 의과대학장은 경북대 의대 졸업 및 동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로서 뇌전증, 의식소실, 수면장애 등에 대한 신경질환자들의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과장과 대외협력부학장, 교무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학회에서는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장, 대한뇌전증학회 상임운영위원, 대한신경과학회 평의원을 맡고 있다.
김지언 의과대학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의과대학 학장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큰영광이자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인다."며 “의료계의 복잡한 상황을 비롯해 전공의 사직, 의대생들의 대규모 휴학 사태 등은 큰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많은 분들이 느꼈을 혼란과 고통에 대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장단을 구성하기 위해 여러 교수님을 만나 조언과 애로 사항을 들었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엄중한 상황을 명확히 인식했다."며 “이러한 어려움들은 우리학교가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이지만 저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 전폭적인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이번 위기를 통해 우리 의과대학이 더욱 단단한 기반 위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윤영 병원장 또한 경북대 의대에서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망막, 유리체, 포도막 분야의 안질환 환자의 치료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황반변성의 치료와 망막관련 수술로 저명한 교수이다.
김윤영 병원장은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안과 과장을 비롯해 교육수련부장, 대외협력실장, 진료처장 등의 병원 주요 보직과 대구 경북 안과지회장, 한국망막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망막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윤영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신임 병원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의정 사태가 11개월째 지속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여러문제로 병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병원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 시키는 등 변화를 수용하면서 유연하고 기민한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과 관련하여 면밀한 전략을 세울 것이며, 환자가 만족하는 환자 중심병원을 더욱 공고히 할 것과 최첨단 의료 장비와 기술 도입을 위한 적절한 투자,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전략 및 최근 운영되고 있는 간담췌 병원의 성공적인 안착, 스마트병원의 구축을 위한 투자, 연구 중심병원 인증을 위한 기반 마련, 교직원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17대 의과대학장이었던 박순우 교수의 이임식과 제3대 의생명연구원장으로의 취임, 제19대.20대 병원장 이창형 교수 및 제2대 의생명연구원장 신승헌 교수의 이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6년간 대구가톨릭가톨릭대학교병원 행정처장 및 의료부원장으로 헌신한 배상희 신부(마르첼리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은진 기획처장(소아청소년과), 정치영 진료처장(호흡기내과), 최태영 의료질관리실장(정신건강의학과), 정진용 대외협력실장(마취통증의학과)을 신임 운영위원으로, 박성훈 류마티스관절센터장(류마티스내과), 장태창 응급의료센터장(응급의학과), 이준석 수술센터장(마취통증의학과)을 신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먼저, 임기를 마치신 분들께 참 수고가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과 문제에 대해 홀로 그 고통을 묵묵히 이겨내시고 의료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함께 일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새롭게 취임하시는 분들과 신임 보직자분들께 축하와 함께 앞으로 가야하는 길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의료원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동안 해오셨던 노력과 열정으로 의료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DGIST 최홍수 교수, 세계 권위 학회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석학회원(Fellow)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최홍수 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이하 'IEEE')'의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최 교수는 2025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IEEE 석학회원으로 활동한다.
IEEE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약 46만 명(190여 개국)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석학회원(Fellow)은 전기, 전자, 통신,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회원 중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기술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연구자에게만 수여되는 영예로운 지위로, 전체 회원의 최상위 0.1%에 해당하는 극소수만이 선정될 정도로 높은 기준을 자랑한다.
최홍수 교수는 의료용 마이크로·나노 로봇의 개발과 구현, 관련 기술의 사업화 및 우수 학술 논문에 기여한 공로로 IEEE 로봇 및 자동화 분야(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에서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며, 이는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DGIST와 연구팀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능형 로봇 기술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근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최홍수 교수는 2025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도 활동한다.
DGIST는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구대 식품공학과, 대파 잔류농약 저감 조리법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대파를 볶기, 삶기, 굽기 등 간단 조리법 통해 잔류농약 저감 효과 입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식품공학과(2025년부터 식품가공외식학과) 연구진이 대파의 잔류농약 조리법 연구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대파를 볶고, 삶고, 굽는 가정식 조리 과정에서 잔류농약이 줄어드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SCIE급) 'Foods'에 최근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대구대 식품공학과 임무혁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논문 제목은 'Effect of Stir-Frying, Boiling, and Baking on Hexaconazole Residue Levels in Welsh Onion'이다. 연구진은 대파를 볶기(5분), 삶기(10분), 굽기(20분)와 같은 간단한 조리법을 통해 잔류농약인 헥사코나졸(hexaconazole)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무혁 교수 팀은 실제 가정에서 사용하는 조리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해 효용성을 높였다. 연구 팀은 유통되는 대파에는 극소량의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지만, 이번 연구는 과량의 농약을 투입한 샘플로 실험해 확실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그 결과, 대파를 볶고 삶고 굽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잔류농약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은 대구대 식품공학과 박사과정 조미현, 김명헌 학생과, 연구 당시 학부생이었던 임재빈, 서창교, 박창현 학생(현재 석사과정)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특히 현재 석사과정인 3명의 학생은 학부생 시절부터 연구 열정을 쏟은 결과 이번에 결실을 보았다.
임무혁 교수는 “이 연구는 대파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볶기, 삶기, 굽기 등 간단 조리법을 통해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면서 “농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 근거로 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식품공학과 식품안전 및 규격 연구실은 전국 대학에서 식품 관련 잔류농약에 대한 연구를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12편의 SCIE·SCOPUS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식품 잔류농약 연구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2025년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모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2025년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200여 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사건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폭력 사안 조사 전문 인력으로, 학교폭력이 접수될 경우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해 학교폭력 전담기구 및 사례 회의, 심의위원회 등 관련 회의에 그 결과를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자격은 퇴직 교원·경찰로서 관련 업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자, 2년 이상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을 한 자 등이다.
지원자는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모집 공고를 확인한 후 13일 오전 9시부터 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지원 서류를 전자우편(alswl0414@korea.kr)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학교폭력 사안조사 보고서 평가(1차)'와 '면담(2차)'을 거쳐 적격자를 조사관으로 위촉하며, 활동기간은 오는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강은희 교육감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학력폭력 사안 처리를 위해 역량과 열정을 가진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올해도 학생들의 관계 회복을 통한 학교폭력 사전 예방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