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일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 통과
서울역 인근 남대문 쪽방촌 자리에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통과로 대상지인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에는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 조성해 북측의 퇴계로변으로 이어지는 소공원, 남측 후암로58길과 연결한다.
인접한 양동구역 제4-2·7지구 및 제8-1·6지구와 함께 업무시설 중심으로 이뤄진 해당 일대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개방형녹지는 업무시설 저층부의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해 활력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해당 사업에는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도 도입됐다.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과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업무시설) 공사를 시행하는 식이다. 임대주택은 182호 규모로 지어지며, 현재 공정률은 58%다.
위원회에서는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변경안'도 통과됐다. 대상지인 서초구 방배동 988-1일대에 공공주택 109세대를 포함해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공주택 843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건립된다.
시는 “시민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면서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