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설연휴 앞두고 '영천 샤인머스켓' 깜짝 판매로 인기
뛰어난 맛과 저렴한 가격의 높은 가성비 '영천 샤인머스켓' 울산 소비자 사로잡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와 영천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울산광역시 북구 하나로마트 농협울산유통센터에서 영천 샤인머스켓 깜짝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4년 저장 샤인머스켓 1.5㎏ 규격으로 1000상자를 농식품부 할인지원을 통해 1상자당 8784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는데, 짧은 기간 진행된 행사였음에도 울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판매 물량이 완판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영천시와 조공법인이 작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3일간 진행한 '영천 샤인머스켓' 판매행사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1.5㎏ 규격 1000상자를 완판하면서 이번 1월 행사를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또한 작년 샤인머스켓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저온창고에 많은 양을 저장해 둔 농가가 많아, 저장 중인 샤인머스켓의 품질이 떨어지기 전 2~3월 중에 저장 샤인머스켓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판매행사를 또 한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을사년 새해 울산에서의 영천 샤인머스켓 첫 판촉행사를 시작으로 우수한 품질의 영천과일을 더 많은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알림으로써 전국 곳곳의 영천과일 단골고객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한우농가 현장 방문…애로사항 청취
경주가축시장서 한우 거래 현장 점검 및 축산농민들과 소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불국동 소재 경주가축시장을 찾아 한우 거래 현장을 둘러보고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하상욱 경주축산업협동조합장, 이영철 한우협회 경주시지부장이 동행했다.
주낙영 시장은 30여 분 간 경매 과정을 지켜보며 한우 품질 고급화와 지역 축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009년 9월 개장한 경주 가축시장은 매주 월요일 열리는 경매를 통해 연간 1만5000여 두의 한우가 거래되며, 지역 한우 농가들의 주요 거래처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주 경매에서 수송아지는 평균 372만 원, 암송아지는 256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대비 5% 이상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사료 가격 인상과 맞물려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경주시는 앞서 2023년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경매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농가의 편의성을 높이고, 구제역 등 가축 질병 예방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한우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동계훈련 최적지로 자리매김…올해 85개교 2300여 명 참가
태권도·축구·야구 등 3개 종목 활기… 참가 인원 전년 대비 500명 증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계훈련의 최적지로 다시금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축구, 야구, 태권도 등 3개 종목에서 85개 팀, 2300여 명이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00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축구는 알천구장과 축구공원, 스마트 에어돔에서 30개 팀, 900여 명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야구는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12개 팀, 700여 명이 참가 중이며, 태권도는 불국체육센터에서 40개 팀, 700여 명이 동계훈련에 나섰다. 특히 태권도는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참가인원이 증가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서건우(한국체대), 양희찬(한국가스공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경주를 태권도의 발상지이자 동계훈련지로 더욱 빛내고 있다.
경주가 선수들에게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더불어 풍부한 숙박시설, 뛰어난 교통 여건, 온화한 겨울철 기후 등 다양한 강점 때문이다.
알천구장과 축구공원은 천연잔디 8곳, 인조잔디 3곳과 겨울철 인기 시설인 스마트 에어돔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 베이스볼파크는 우수한 시설과 주변 경관으로 매년 방문 팀들에게 호평받고 있으며, 불국체육센터는 인근 숙박 및 음식점, 관광지와의 연계로 훈련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주는 선수들이 훈련 중 휴식 시간에 세계문화유산, 동궁원, 루지 월드, 황리단길 등 다양한 명소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여가와 훈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 야구, 태권도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동계훈련 유치에 힘써 경주를 스포츠 명품도시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설연휴 관광객 맞이 풍성한 이벤트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설 연휴 동안 포항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광지 대부분을 정상 운영하며,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설 당일 사방기념공원, 보경사, 오어사둘레길, 포항운하크루즈, 스페이스워크, 해상스카이워크, 이가리닻전망대, 장기읍성&유배문화체험촌,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등은 모두 정상 운영되며,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은 설 명절 연휴 기간 무료로 운영된다.
오는 28일과 30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는 설 명절 민속놀이 체험과 소원지 쓰기 등 체험행사가 열리며 귀비고 전시실에서는 기획전 '선과 선의 우주'가 열린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29일 포항전통문화 한마당이 열리며,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29일은 휴관) 민속놀이 체험과 윷놀이 대항전을 즐길 수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송도 해수욕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호, 비석치기, 딱지치기, 윷놀이, 공기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마련했다. 또한 포항네컷(포토존), 한복 체험 등 이벤트와 MBTI별 나에게 맞는 특별한 포항 관광지 추천 등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거주 외국인과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포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광장 등 주요 포항 관광 명소를 방문하는 '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최근 큰 화제를 얻고 있는 포항시 제작 지원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와 연계한 관광지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극 후반부에 지역의 관광명소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송림테마거리 등이 등장할 예정으로, 설 연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포항시는 동해선 개통으로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강원권에서도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로 접근이 한층 수월해져 설 연휴를 맞아 관광 활성화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광객 유치 홍보와 병행해 숙박 할인, 주차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죽도시장 부근 5개소의 공영주차장과 대해 시장, 큰동해시장, 북부시장 공영주차장은 설 연휴 기간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동해선 개통 기념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협력해 최대 40% 숙박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큰 관심 속에 지난 19일 행사가 선착순 종료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길어진 설 연휴를 이용해 포항에서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와 즐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 출생아 수 9년 만에 증가…지난해 2243명 신고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를 넘어서 사회적 이동에 따른 유입 인구도 증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의하면 2024년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했으며, 전입자 수도 전출자 수를 넘어서며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 순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항시 출생아 수는 2243명으로 2023년(2102명) 대비 141명(6.71%)이 증가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생아 수 반등에 성공했다.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도 2023년에는 순유출된 인구가 2128명에 달했으나 2024년에는 190명의 순유입으로 인구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또한 법무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시에 거소신고된 외국국적동포 및 등록 외국인 수 역시 8618명으로 전년 대비 738명(9.37%)이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사망에 따른 인구 감소분을 상쇄하며, 2015년 이후 평균적인 인구 감소율이 0.57%던 것에 비해 2024년의 감소율은 0.14%로 인구감소 추세가 둔화됐다.
포항시는 지난 몇 년간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왔으며, 2019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초과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
연평균 1500명의 자연적 감소와 외부로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감소가 동시에 진행됐으며, 시는 이러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인구 감소율이 완화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북 최초 3무(無) 복지로 민간 어린이집 무상 보육, 유치원 및 초·중·고 무상 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을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맞춤형 특화 보육서비스를 추진해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및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한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운영하며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차전지·바이오·수소 특화단지 지정을 이뤄낸 한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마이스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장기적인 인구 유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밖에도 장성동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청년 징검다리주택 건설, LH보유 공공주택 재임대 등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 청년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으로 인구 유입을 지속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출산 장려 정책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도시 전반의 매력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며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주거,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