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경로당, 원격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20 22:20
광명시 20일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 개최

▲광명시 20일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관내 모든 경로당을 시공간 제약 없이 하나로 연결한 스마트 경로당을 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광명노인회관 4층 스마트 경로당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에서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첨단기술로 어르신 복지와 건강을 돕는 스마트 경로당을 운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과 멀잖은 곳에서 양질의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경로당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시 광명노인회관 강당에 설치된 원격화상 시스템

▲광명시 광명노인회관 강당에 설치된 원격화상 시스템. 제공=광명시

스마트 경로당은 노인회관과 관내 112개 경로당에 원격화상 시스템과 오락-교육-운동기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모든 경로당에 원격화상 시스템 설치는 전국 최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2억8100만원을 확보해 광명시는 총사업비 18억3000만원으로 추진했다.




ICT(정보통신기술)로 관내 분산된 경로당을 연결하고 오락-교육-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해 경로당을 소통과 배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 노래경연대회 현장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 노래경연대회 현장. 제공=광명시

광명노인회관 4층 스튜디오는 원격화상 시스템으로 112개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원격 제공하며, 각 경로당 노인은 비대면으로 원격 교육을 받고, 화상회의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노래교실, 웃음교실, 건강관리교실 등을 운영 중이며, 오는 3월 중 상세 운영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비대면 교육-여가-오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노래 반주에 맞춰 두뇌건강 체조를 할 수 있는 '스마트 건강 댄스 기기', 둘레길 화면과 연동해 실제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마트 근력운동 기기'도 설치돼 집 가까운 경로당에서 노인은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광명시 광명역세권휴먼시아1단지 경로당 '스마트 경로당' 노래경연대회 참여

▲광명시 광명역세권휴먼시아1단지 경로당 '스마트 경로당' 노래경연대회 참여. 제공=광명시

이밖에도 경로당 출입문을 자동 통제하고 출입기록을 저장하는 스마트 도어락을 설치해 경로당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날 개소식이 열린 스튜디오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장, 관내 경로당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112개 경로당에서 1200여명이 원격으로 참여해 스마트 경로당 시작을 축하했다.


한편 광명시는 작년 12월 원격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 노래교실과 경연대회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참여한 노인들은 '멀잖은 곳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 '다른 경로당 이용자와도 소통할 수 있고 노래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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