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경복궁 오세요~’...궁·왕릉 등 22개소 무료 개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21 09:54
세화

▲올해 설 연휴를 맞아 4대궁 등 22개소가 무료로 개방된다. 사진은 올해의 세화 이미지.국가유산청

우리 민족의 최대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궁, 종묘, 왕릉 등에서 시민들을 무료로 초대한다.




최근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4대궁, 종묘, 조선왕릉(원·묘 포함)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22개소, 창덕궁 후원 제외)한다"며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같은 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동구릉, 광릉, 홍유릉, 사릉, 태강릉, 정릉, 의릉, 영휘원·숭인원, 선정릉, 헌인릉, 서오릉, 파주장릉, 서삼릉, 융건릉, 파주삼릉, 김포장릉, 영릉(세종대왕유적)이다.



또 '2025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세화(歲畫)는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을 의미한다. 이는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하여 왕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에서 유래돼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세화는 특유의 색감과 기법으로 그린 고양이 민화로 많은 사랑을 받는 손유영 작가와 협업해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선 수문장과 고양이들'이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이 행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오전 10시20분, 오후 2시20분 하루 2회 열린다. 매 회 1000부를 선착순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27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국가유산진흥원'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2만5000개 한정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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