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최민호 시장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시정 방향 등 소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2025 세종사랑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최민호 시장이 직접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2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첫 번째 대화에는 500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22일에는 조치원 행복누림터에서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권역별 시민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의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정원관광도시, 혁신산업도시로 세종을 전 국민과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시법 전면 개정과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가 필요하다"며 최 시장은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대통령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의사당의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주도 발전의 모델로는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된 세종빛축제를 언급했다. 최 시장은 “빛축제를 통해 시민정신자본의 씨앗을 보았다"며 “지역 사랑을 통한 지역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와 시민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글문화도시와 정원도시로서의 발전 계획도 제시됐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산업을 꽃피우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세종을 정원 속의 도시로 지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이번 대화를 통해 교통안전 강화, 어린이 한글교육, 정원도시 발전방안, 청년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이에 대해 “관계부서에서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이 세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뜻을 모은다면 세종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세종사랑 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