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2건 매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22 14:57

발전소 턴키로 사업 영역확대

미국 콜로라도 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전경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 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전경.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콜로라도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개발 또는 건설하고 있는 2건의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글로벌 민자발전기업(IPP)인 컨투어 글로벌에 매각했다.




한화큐셀은 매각한 발전소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 설계∙조달∙건설(EPC) 작업을 직접 수행하며 제조부터 개발 및 EPC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각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446메가와트(MW)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45기가와트시(GWh)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 약 8만 가구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콜로라도 주에 들어설 324MW 규모 발전소는 지난해 7월에 EPC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6년에 완공돼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버지니아 주에 들어설 122MW 규모 발전소는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7년 완공 및 상업 가동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업에 더해 발전소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 허브'에서 제조한 태양광 모듈을 포함해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발전소 준공 후 유지보수(O&M)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컨투어 글로벌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P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의 자회사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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