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유국의 꿈’ 실현 박차…대왕고래 이어 마귀상어 프로젝트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03 16:54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정부의 '마귀상어 프로젝트' 발표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3일 밝혔다.




경북, '산유국의 꿈' 실현 박차

▲이철우 경북도지사. 제공-경북도

마귀상어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표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동해 울릉분지에서 추가적으로 발견된 대규모 가스·석유 유망구조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국석유공사와 미국 심해 기술평가 기업 액트지오사(ACT Geo Inc.)의 조사 결과, 동해 울릉분지에서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추가 탐사 자원량은 최소 6억 8천만 배럴에서 최대 51억 7천만 배럴로 추정된다.



이 수치가 전문가 검증을 거쳐 확정될 경우, 지난해 발표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최대 140억 배럴에 더해, 총 191억 배럴 규모의 심해 자원이 확보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영일만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육성하는 청사진을 제시해왔다.




이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석유와 가스를 처리할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이며, LNG 터미널 및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까지 확대하는 구상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투자 펀드'를 조성해 민간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한국석유공사와 협력해 심해 유전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이와 관련 “정부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반드시 관련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정부의 심해 가스전 개발은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자원 안보 확보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경북이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는 항해를 지속해야 한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이 함께 협력해 정파와 정권을 초월한 국가적 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대왕고래에 이어 마귀상어 프로젝트까지 가속도가 붙으며, 경북이 한국의 새로운 에너지 강국 실현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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