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강수현 양주시장 사로잡은 핵심과제 3가지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05 15:32
강수현 양주시장(가운데 왼쪽) 4일 '2월 간부회의' 주재

▲강수현 양주시장(가운데 왼쪽) 4일 '2월 간부회의' 주재.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가칭) 설립,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강수현 양주시장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월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2025 을사년은 양주시가 도약과 혁신의 깃발을 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들 3개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사실 경기북부체육고교 설립과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그리고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모두 양주시 미래 성장동력을 담보할 중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시민 열망도 뜨거워 지역 발전은 물론 애향심 제고, 시민 자부심 강화, 거주 여건 확충과도 맞물려 하루속히 매듭을 지어야만 하는 화두다. 이들 사업은 현재 성공 고지의 7부 능선을 넘어섰다.


양주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 애드벌룬 행사 개최

▲양주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 애드벌룬 행사 개최. 제공=양주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동계스포츠 종목 중심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이하 경기북체고)를 양주시에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오는 2027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 3월 준공 및 개교를 목표로 양주시 광사동 699번지 외 2개 필지 학교 부지(면적 4만6544㎡)에 경기북체고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북체고는 정책연구를 통해 동계스포츠 엘리트 선수 양성뿐만 아니라 체육산업 및 스포츠 건강관리 등 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설립되는 만큼 경기북부 체육 인재 양성에 요람이 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양주시는 향후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산 부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계획이며 경기북체고 건립의 필수 요건인 빙상장 조성에 대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전략을 활용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발전과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방침이다.


양주시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캠페인 전개

▲양주시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캠페인 전개. 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간담회 주재

▲강수현 양주시장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간담회 주재. 제공=양주시

배움의 터전을 가꾸는 일은 도시 근간을 세우는 일인 만큼 양주교육지원청 설립은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양주시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현재 양주시는 독자적인 교육지원청이 없어 동두천시에 소재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 관내 교육행정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양주시를 비롯해 화성시, 하남시, 구리시, 과천시 등이 단독 교육지원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도-농 복합도시 중에선 양주시, 화성시, 계룡시만이 타 시-군에 있는 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건의를 비롯해 4개 시 공동성명 추진, 서명부 전달,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 방문 등 독립된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주시는 1 시-군 1 교육지원청을 원칙으로 하는 '교육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양주교육지원청 설립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양주역세권 개발부지 내에 신설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예정 부지에서 간부회의 주재

▲강수현 양주시장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예정 부지에서 간부회의 주재. 제공=양주시

양주시 홍보정책담당관 직원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응원

▲양주시 홍보정책담당관 직원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응원. 제공=양주시

작년 대한체육회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빙상장 유치(건립 부지 선정) 공모를 진행하자 양주시는 '광사동 나리농원'을 대체 부지로 제안하며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대한체육회가 공모 사업을 연기해 다소 지연된 상태이지만 양주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치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양주시는 촘촘한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다른 경쟁지보다 접근성이 우수하며 전철 1호선 및 제1 순환고속도로와 향후 개통을 마칠 제2 순환고속도로, 전철 7호선 연장선, GTX-C노선,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울러 광사동 나리농원 부지는 모두가 양주시 소유여서 토지 매입비용이 여타 지역보다 저렴하다. 게다가 국제스케이트장 적정 부지인 5만㎡의 2배가 넘는 11만㎡ 규모를 자랑하며 이미 부지 조성이 다 이뤄져 간단한 행정절차로 즉시 착공할 수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양주시는 대한체육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경쟁 도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각종 언론 매체-누리소통망(SNS) 활용을 비롯해 유치 서포터즈 확대 등 대외 홍보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5일 “2025 을사년은 양주시가 대도약 첫발을 내딛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시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걸어가며 옛 양주 본가 나아가 경기북부 종가로서 위상을 되찾고 확립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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