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검색 시 90% 이상의 정확도로 답변, 검색 시간 90% 단축“
![송영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이 아이티메이트 관계자들에게 개발한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http://www.ekn.kr/mnt/file_m/202502/news-p.v1.20250206.d4c9f26fc32842ccb25b13129e79b7b9_P1.png)
▲송영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이 아이티메이트 관계자들에게 개발한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국내 IT 기업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시스템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이전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아이티메이트에 '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지원 부서에서 개발한 기술이 기업에 이전된 첫 번째 사례로로 꼽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AI 기술을 활용한 채팅형 규정 세부 내용 답변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규정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시스템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통해 최적의 답변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규정 검색에 들이는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에너지연은 현재 152개의 규정을 보유하고 있어 단어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원하는 규정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문장의 의미도 함께 해석돼 규정 검색에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의 정밀도 평가 지표(RAGAS)를 활용한 결과, 시스템이 도출한 답변은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특히 개발된 시스템은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망과 연동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규정 외에도 내부 게시판, 연구 논문 정보 등 모든 데이터의 적용이 가능해 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맞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발을 주도한 송영배 에기연 지식정보실장은 “AI 챗봇 시스템을 통해 규정 검색의 효율성과 정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출연연 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