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 ‘K보듬 6000’ 전면 시행…돌봄 공백 최소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10 09:37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K보듬 6000'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 도내 모든 희망시군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2024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2025년부터 전면 확대·개편된 돌봄 정책이 시행되는 것이다.




경북도, 2025년 'K보듬 6000' 확대 시행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사업설명회를 개최 했다. 제공-경북도

'K보듬 6000'은 경상북도의 저출생 극복 6대 분야 중 완전돌봄 핵심사업으로, 부모가 온종일(오전 7시 30분~밤 12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운영하던 기존 7개 시군 53개 돌봄센터에서 16개소를 추가 확대하여 11개 시군 69개소로 운영을 확장하며, 연중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 전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는 아울러, K보듬지원센터를 신설해 종사자 교육, 우수 돌봄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 연계 콜센터 운영 등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피부에 와닿는 돌봄 정책이 필수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아이들과 부모님을 직접 돌보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우선 기존의 주중 돌봄 서비스에서 확장하여 올해부터는 모든 공휴일에도 운영되며, 맞벌이 부모를 위해 아침 운영시간이 기존 9시에서 7시 30분으로 앞당겨진다.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주 1~7회 외국인 보듬교사를 운영하고, 영유아 대상 정기 발달검사를 시행하며,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한글학습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또한, 각 시설별로 아이 중심 프로그램 및 보호자·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관리에도 대폭강화해 모든 돌봄시설에 119 신고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되며,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의 안전 이동 동행 지원이 추가된다. 또한, 장기 돌봄 아동을 위한 상담 지원을 신설하여 심리 정서적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돌봄시설 종사자들에게는 특별수당과 추가 인력 지원이 제공되며, 우수시설 평가를 통해 선진지 견학과 시설 개보수 지원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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