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립공원 탐방객 4000만명 넘겨…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13 16:03
국립공원 탐방객 5년 만에 4천만 명 회복

▲임철진 국립공원공단 탐방시설처장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국립공원 탐방객 현황과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024년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약 4065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4천만 명 시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전국 국립공원을 찾은 연간 탐방객 수가 5년 만에 4000만명대을 넘기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작년 전국 22개 국립공원(팔공산 제외) 탐방객 수를 집계한 결과 4065만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지난 2019년 4318만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듬해 3527만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후 2022년 3879만명, 2023년 3945만명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가 작년 4000만명을 다시 돌파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탐방객 증가에 대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시설 확충, △맞춤형 탐방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탐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립공원 내 반려견 동반 탐방을 시범 운영하는 등 불편했던 규제에 대한 개선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덕유산 무장애탐방로, 계룡산 생태탐방원, 숲체험시설 등 탐방시설 7곳을 준공한다. 또한 국립공원형 늘봄학교와 같은 환경교육(8만5000명 대상)을 비롯해 임신부 대상 숲속 태교여행 등의 탐방약자 맞춤형 서비스(1만5000명 대상)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국민에게 치유의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2030년 탐방객 5천만 명을 목표로 무장애탐방로, 야영장, 생태탐방원 등 탐방시설 30곳을 2027년까지 추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장애인 수어 스쿠버다이빙, 노인 대상 국립공원 수학여행, 방한 외국인 탐방 안내 확대 등 탐방 만족도와 자연보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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