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소에서 발생하는 끼임·절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말림방지장갑'을 개발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급식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이 개발한 급식종사자 끼임 절단 사고 예방 말림방지장갑의 속(왼쪽)과 겉 모습. 제공-경북교육청
급식소에서는 야채분쇄기, 절단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등 회전체 기계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무장갑 착용 중 기계에 손이 말려들어 가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안전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학교 급식소용 말림방지장갑' 개발을 시작해 최근 완성했다.
이 장갑은 '속 장갑'과 '겉 장갑'의 이중 구조로 설계돼 끼임과 절단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갖췄다.
속 장갑은 사고 발생 시 손가락 절취부가 순간적으로 분리돼 손이 더 이상 기계에 말려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겉 장갑은 실리콘 소재로 제작돼 땀과 수분으로 인한 유착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 754개 조리교(기관)에 총 8074벌의 말림방지장갑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식종사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학교 급식소의 안전 문화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말림방지장갑은 단순한 보호구가 아니라 급식종사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혁신적 도구"라며,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가 되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