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주 간 건설공사장 특별안전점검…“중대재해 미연에 방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17 15:28

시 발주 공사장 312개소 전체, 자치구 민간 공사장 약 4000개소 중 착공 현장 점검

5주간 건축‧구조‧토목 기술사,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 합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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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안전점검 현장. 서울시

서울시가 건설공사장 중대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5주 간 특별 안전점검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산업재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공사장의 중대재해 사고의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점검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약 5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매년 건설공사장에서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연평균 49.3%)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산업재해 조사대상 사고사망자(617명) 중에서도 건설업 사망자(250명)가 가장 많았다. 사망사고의 유형은 떨어짐·부딪힘·맞음 순으로 안전·보건 규정 위반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에서는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장 312개소 전체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자치구에서 허가를 받은 민간 건설공사장 4019개소에 대해서는 현재 공사 중인 현장을 조사해 자치구와 함께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 건설공사장 중 대형공사장 5개소, 서울시 산하 공사‧공단 건설공사장 중 2개소를 임의로 선정해 안전감찰도 추진할 예정이다.


점검 기간은 약 5주간이며, 건축‧구조‧토목 기술사, 관련 분야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으로 추진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떨어짐·부딪힘·맞음·쓰러짐‧화재 등 주요 사고유형의 관련 규정 위반 여부 △가림막‧펜스‧신호수‧공사장 안내표지 등 시민 안전보호 시설 준수 여부 △해빙기 연약 지반으로 인한 지하매설물 파손 여부 및 흙막이 구조물의 안전성 △안전보호구 착용 및 공사 가시설 설치 등 건설근로자의 안전확보 이행 실태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공사장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에서 발견된 경미한 지적사항과 긴급한 위험시설 등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토록 하고, 중대한 사항은 공사중지 및 시정명령,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는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복 안전점검은 물론, 안전 취약 시기에는 특별 안전점검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건설공사장에서 더는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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