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침체 이끈 尹대통령 계엄 선포 강력 비판...“경제문제 해결 지도자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27 19:21

2.28민주운동기념회관 특강에서 ‘대선출마’ 시사
계엄으로 우리 민주주의는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
“대구 시민들과 함께 제7공화국 만들고 싶다” 강조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구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2.28민주운동기념회관 특강에서 “'빛 좋은 개살구라는 이 땅의 민주주의..'. 지난번 계엄을 통해서 그러한 모습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하면서 윤성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많은 분들이 계엄과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간과하고 있는 것은 경제문제"라며 “일반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선 출마 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저는 2.28민주화운동으로 기억되는 애국의 중심, 건전한 양심의 중심인 대구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는 호소를 드리고자 왔다“면서 "애국의 심장인 대구의 시민들과 함께 제7공화국, 새로운 공화국을 만들자고 하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함께 힘을 합쳐서 그 길을 가자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제7공화국을 통해서 '삶의 교체'를 이루고, 그 다음에 통합, 화합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호소를 애국의 심장인 대구에서부터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2965만원. 이 숫자는 뭘까? 1인당 (대구시의) GRDP다. 1인당 지역주민의 소득이다.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3000만원을 못 넘기는 광역단체가 바로 대구시"라며 "대구시의 경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지탱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경기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대구와 경북이란 의미로 해석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게 새로운 대한민국일까? 당장은 계엄의 종식, 내란사태의 빠른 해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제7공화국의 출범이 되겠다"며 '계엄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력구조 개편'이 제7공화국, 새롭게 만들어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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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 모습제공=경기도

한편 김 지사와 정우영 배우자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나 격려하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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