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건설, 아프리카 케냐에서 ESG 경영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3.12 15:50

케냐과학기술원 캠퍼스 공사 진행 중
지속가능건축물로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보미건설의 케냐과학기술원 공사 현장

▲보미건설의 케냐과학기술원 공사 현장

중견 건설사인 보미건설은 아프리카 케냐에 건설 중인 케냐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 완공을 앞두고 건설 과정에서 글로벌 개발도상국 건설시장에서의 혁신적인 ESG 경영 모델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한국과 케냐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사업이다. 보미건설은 현지의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고, 케냐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로 차양시스템을 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건축물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현지 건설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KAIST의 첨단 연구시설과 강의동, 실험실 등이 포함된 캠퍼스는 향후 케냐 및 아프리카 전역에서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는 케냐의 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건설 기술력과 교육 인프라 구축 능력을 입증하는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미건설은 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AIST 캠퍼스가 장기적으로 케냐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현지 근로자들에게 빵과 음료를 아침으로 제공하고, 한국인 기술진들의 직접적인 기술교육과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케냐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용품 제공하고 현지 학교에 우물을 만들어 주는 등 현지 학생들의 수업 환경을 적극 지원 중이다.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재교육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에 컴퓨터를 지원해 지역 여성의 권익을 위한 장기적인 변화를 만드는 노력도 함께 했다.


기술진이 직접 나서 건설 관련 직업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함과 아울러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운 현지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생활 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 담수탱크를 설치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교육과 지원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수천 명의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생활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같은 사회 공헌 활동에 따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7일 현장을 방문해 기념 식수를 하기도 했다. 지난 1월 25일에는 기니비사우의 우마로 시소코 엘발로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와 견학하기도 했다.


김학현 보미건설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K 건설의 위상을 계속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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