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경제] 순천시,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3.27 08:56

◇ '맛있는' 여행 순천시, 생태 미식 관광의 새로운 장 열어

지역 경제 살릴 킥(kick)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미식 관광'




다양한 미식 축제, 순천맛집·빵집 큐레이팅 등으로 풍부한 미식여행 경험 선사


'2025 순천미식주간' 시작으로 독창적인 생태미식도시 모델 키운다



'맛있는' 여행  순천시, 생태 미식 관광의 새로운 장 열어

▲2025 순천미식주간 '순천의 맛 봄' 안내 팜플릿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맛있는' 여행이 뜨고 있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부킹닷컴의 조사(2023)에 따르면 여행객의 34%는 지역 맛집과 음식의 품질을 여행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았다. 또 세계음식여행협회는 전체 관광객의 53%를 미식 관광객으로 분류하고 있을 만큼 미식 관광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갈 전망이다. 맛의 본향이자 대한민국 관광 거점으로 자리잡은 순천시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본격적으로 미식과 여행이 결합된 관광모델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 지역 경제 살릴 킥(kick)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미식 관광'




'맛있는' 여행  순천시, 생태 미식 관광의 새로운 장 열어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행사장 제공=순천시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집약한 단어는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Gastronomy Touris)'이다. 이는 투어리즘에 '미식학', '미식예술'을 뜻하는 프랑스어 '가스트로노미'가 결합된 단어로,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음식을 통해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여행을 말한다.


가까운 미식의 나라 일본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교토부 미야즈시다. 관광객 대부분이 당일치기로 머물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야즈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요리와 정치망 어업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미야즈시는 '음식의 도시'로 자리 잡으며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통계청(2023)에 따르면 순천시의 소상공인 종사자 비율은 20%에 육박해 전국 평균 17.9%를 상회한다. 이는 순천시 경제가 서비스업, 특히 소상공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탄핵 정국, 美 관세폭탄 현실화 등으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순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지역경제 전반이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순천시는 움츠러든 소비 심리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돌파구로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을 육성하고 생태미식도시로서 순천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미식 축제, 순천맛집·빵집 큐레이팅 등으로 풍부한 미식여행 경험 선사


'맛있는' 여행  순천시, 생태 미식 관광의 새로운 장 열어

▲미식팸투어 참가자들이 낙안읍성에서 낙안 팔진미 도시락을 먹고 있다 제공=순천시

순천시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식문화와 풍부한 자연환경을 결합한 미식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왔다.


10여 년 가까이 개최해 온 '순천미식대첩',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등은 순천의 미식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순천의 대표 축제다.


특히,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의 경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친환경적 운영 방식, 지역 상권 매출 증대 등 여러 부문에서 호평을 받으며 지난 2월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외에도 순천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순천맛집 100선, 로컬빵집 등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또 맛집 목록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각 음식점의 특색과 지역 식재료, 조리법 등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지역의 식문화를 공유하고 더욱 풍부한 미식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2025 순천미식주간 시작으로 독창적인 생태미식도시 모델 키운다


순천시는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7일간 '2025 순천미식주간'을 진행한다. '순천의 맛, 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 허브와 도심 곳곳을 무대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순천 맛집 인증식, 미식 워크숍 및 푸드쇼, 지역 셰프들과의 토크앤다이닝, 포트럭 파티, 차 명인과 함께하는 티마카세 등이 계획되어 있다. 미식 워크숍의 경우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인 안유성 셰프가 참석해 남도 음식과 식문화에 관해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꽃이 만발한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순천의 제철음식을 즐기는 정원 미식피크닉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낙안읍성의 전통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낙안풍류 미식 낭만투어', 전통시장에서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배우는 '시장 상인과 함께하는 전통 시장 투어' 등 다채로운 미식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순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독창적인 미식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3년 수립한 '생태미식도시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메가트렌드인 비건(채식) 메뉴 개발, 순천 인기 메뉴 간편식 출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순천시, 도심 속 반려동물 실외놀이터 개소식 개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심 속 '댕세권' 완성


순천시, 도심 속 반려동물 실외놀이터 개소식 개최

▲순천시 도심 속 반려동물 실외놀이터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조곡동 반려동물 문화센터 앞에 조성된 반려동물 실외놀이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현판식을 비롯해 멍냥 서바이벌 OX퀴즈, 댕댕스타 패션쇼, 기다려게임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열리고, 알뜰벼룩시장과 반려동물 캐리커처 그리기, paw카소 미술교실, 모루인형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봉사활동을 수행할 반려견 봉사단 「순댕이」 발대식과 유기동물 보호소와 연계한 입양행사 '데려가개', 순천시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 수의사와의 반려동물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순천시 반려동물 실외놀이터는 지난 1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650여 명, 500여 마리의 반려견이 이용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에 이어 순천에서 세 번째로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로 1800여 제곱미터(㎡) 규모이다. 시민들이 더욱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권에 조성된 것이 특징이며, 순천시에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 배설물을 수거하는 스마트 배변처리시스템과 반려동물 전용 화장실인 펫토렛을 설치하여 시범 운영 중이다.



◇ 정기명 여수시장, 국비 확보 향한 선제적 행보 나서...기재부 방문

섬박람회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현안 사업 건의


정기명 여수시장, 국비 확보 향한 선제적 행보 나서 26일 기재부 방문

▲정기명 여수시장이 2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활동에 나섰다. 제공=여수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2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활동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을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날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 조용범 사회예산심의관, 정덕영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현안 사업 12건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진남관 주변 호국 문화관광 플랫폼 조성 △광양 4단계 공업용수도 사업 △율촌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2026 남해안 연안크루즈 시범사업 △도심항공교통(UAM) 섬 비행 시연사업 지원 등이다.


'진남관 주변 호국 문화관광 플랫폼 조성'은 국보 진남관 주변에 역사문화공원을 구축해 전통문화와 융합한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재구성하는 것으로, 관광자원 확장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2026 남해안 연안크루즈 시범사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섬 비행 시연사업 지원'은 섬박람회 연계 사업으로 섬 접근성을 높여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 벨트 확립을 목표로 한다.


정 시장은 이후 김명중 재정성과심의관과 면담해 현재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건의 사업 2건에 대해 논의했다.


'2030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은 2030년 환경부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른 시설 설치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예타 면제를, '전라선 고속화철도 건설 사업'은 전남 동부권의 접근성을 높이는 지역 균형발전 사업임을 강조하며 예타 통과를 피력했다.



◇ 여수시, 수산인의 날 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실시

여수수산시장에서 국산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 환급행사 추진


여수시, 수산인의 날 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실시

▲여수시는 '수산인의 날(4월 1일)'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수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제공=여수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수산인의 날(4월 1일)'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수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금액대별로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상품권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하면 상인이 간편환급시스템에 구매 내역을 등록하게 되며, 지정된 환급소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제시한 후 상품권을 받으면 된다.


환급소는 오전 9시 00분부터 오후 5시 00분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시장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세계박람회장스카이타워 리모델링 재개장

관람 편의성 강화 및 볼거리 확대로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우뚝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세계박람회장스카이타워 리모델링 재개장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조성과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스카이타워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재개장식을 진행했다 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YGPA)는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조성과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스카이타워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재개장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스카이타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시멘트 사일로를 전망대로 개조한 건축물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모티브로 한 파이프오르간, 해수담수화 설비,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박람회 폐막 이후 시설 노후화와 활용도 저하 등의 문제로 운영이 축소되면서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스카이타워는 여수박람회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났다. △첨단 미디어아트 공간 신설 △워터커튼 설치 △전망대 정비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관람 편의성 강화 및 볼거리 확대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층에는 '미디어아트 관람실'이 새롭게 조성되었다. 이는 과거 스카이타워의 반구대암각화 영상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여수의 자연을 소재로 한 영취산 진달래, 진남관, 오동도 등의 모습을 빛과 소리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한다.


또한, 1층에는 과거에 설치된 담수화 설비의 의미와 상징성을 계승하기 위해 '워터커튼'이 설치됐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바다의 가치를 표현하며, 1층의 3개의 반원 형태 워터커튼은 동·서·남해 삼면이 바다와 접한 대한민국을 상징한다.


20층 전망대는 밝은 화이트 톤과 우드 소재를 활용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밝고 희망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바다의 물결을 형상화한 곡선 디자인과 함께 스카이워크의 투명 유리바닥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워터커튼과 어우러져 '바다와의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스카이타워의 외관 또한 새롭게 변신했다. 여수 오동도의 동백꽃을 시그니처 컬러로 선정하여 비상계단, 캐노피, 간판, 엘리베이터까지 동백의 강렬한 붉은 색으로 꾸며졌다.


높이 67m의 스카이타워를 더욱 돋보이게 할 투사등은 수시로 색깔을 바꾸며 야간에 스카이타워의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꼭대기의 조명은 멀리 밤하늘을 향해 빛을 뿜으며 마치 남해 바다 위 등대를 연상시킨다. 앞으로 국내 야경 명소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수박람회장 랜드마크인 스카이타워는 연중무휴 10:00 ~ 22:00까지 운영한다. 2025년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카이타워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며 특히, 뱀띠 관람객에 한하여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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