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안성시장 제공=페북 캡처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3일 “안성시청 공직자들과 살기좋은 안성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글에서 “브라질의 꾸리찌바를 중심으로 세계 다른 도시들의 사례를 같이 이야기하고 안성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2주에 한 번씩 2시간씩. 교통, 녹지공간, 신재생에너지와 재활용, 식량주권, 문화교육 다섯 가지 분야를 다룰 예정"이라면서 “어제는 첫 순서로 도시교통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제공=안성시
김 시장은 또 “자동차, 자전거, 사람에서 시작해 도로, 주차장, 자전거길, 도시계획까지 이야기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뭔가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하지 않고, 그동안 안성에서 진행해온 도시계획, 도로건설, 대중교통 정책을 돌아보며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가치와 원칙을 가져야 할까를 부시장님, 국장님, 과장님, 팀장님, 주무관님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안성시 분야별 민간전문가분들도 함께해 내용이 더 풍부했다"며 “아직은 책읽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하고 서툴지만 하다보면 모두에게 익숙해지겠죠"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안성시 설계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 △도시녹지공간 확대 △재활용률 증대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도시문화 확산 및 시민교양 증진 △식량안보 및 취약계층 식량 안정화 등을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방안 모색'이라는 주제 하에 생태도시 꾸리찌바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교통체계 개편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세미나'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안성시
안성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각 부서(교통정책과 및 도로시설과) 관계자들, 그리고 민간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교통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이에 청중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더해 실질적인 교통문제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을 벌였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통체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활성화, 자전거 및 보행자 중심의 도시설계 등을 포함한 여러 정책들을 논의함과 동시에 향후 안성시가 꾸리찌바의 사례처럼 기후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부서를 뛰어넘는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금번 세미나는 안성시의 향후 도시계획 및 교통과 관련된 시정 정책의 길잡이가 되는 자리였다"며 “향후 추진될 세미나에서도 공직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안성시가 택해야 할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 방향과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 논의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5 세계기자대회', 세계 52개국 기자 대상 '안성의 멋' 전 세계에 알렸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3일 '2025 세계기자대회 안성방문 행사'에서 안성시를 홍보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있다 제공=안성시
한편 시는 이날 안성맞춤랜드 내 남사당 공연장에서'2025 세계기자대회 안성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52개국에서 온 해외 기자 60명과 관계자 20명 등 총 80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전통공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성 8경' 등을 홍보하며 국제문화도시 안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기자대회'는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교류행사로 전 세계 언론인이 대한민국을 방문해 언론의 역할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의 문화와 자연유산을 직접 경험하며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 옛 대중문화인 남사당놀이,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공예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공식행사는 남사당 공연장에서 오후 1시30분 환영식을 시작으로 △안성시 홍보영상 시청 △환영사 및 축사 △안성시 홍보 프레젠테이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안성의 우수한 문화, 관광을 직접 소개하며 해외 언론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공=안성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전통공연이었다.
외신기자들은 한국 전통연희의 정수를 경험하며 공연의 역동성과 예술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어 기자들은 한국 전통 수공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도자, 한지, 섬유, 금속, 가죽, 천연재료를 활용한 6가지 분야의 공예체험을 통해 한국의 장인정신을 직접 느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의 전통문화와 공예산업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특히 '국제문화도시 안성'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며 해외 기자들이 이를 기사로 다루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는 외신기자들의 보도를 통해 안성의 문화유산과 관광 매력이 국제적으로 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공연과 공예체험은 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향후 한류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세계기자대회 참가 기자단의 방문은 안성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안성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부발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총력 추진
이와함께 시는 이날 안성시민의 염원인 '평택~안성~부발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 최종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안성~부발 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추진 사업에 반영됐으며 평택역에서 부발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62.2㎞에 이르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2조2383억원이다.
지난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같은 해 10월부터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왔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소외 지역을 해결하고 의료 및 교육, 관광 등 교통 생활 여건을 증진할 수 있는 평택~안성~부발 철도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밀접한 협의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올 상반기에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대비해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철도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상위계획과의 정책 일치성, 일자리 효과, 생활 여건 개선,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강조한 정책성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평택~안성~부발 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는 조사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경제성(B/C) 분석을 수행하고 도로・건축・환경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정책성 분석을 실시한 후, 평가결과를 합산하여 종합평가(AHP) 결과를 도출한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시 그동안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서울 등 주요 수도권 접근에 불편을 겼었던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부선, GTX, 경강선 등과의 연계성도 좋아져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노선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지역혁신과 교통정책 강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안성의 철도사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20만 안성시민의 꿈인 안성 철도시대의 개막을 향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06주년 안성 4·1독립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 성료

▲제공=안성시
한편 시는 지난 2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제106주년 안성 4·1독립항쟁을 기념하는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3대 실력 항쟁지로 평가받는 안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조명하고, 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은 안성 원곡면과 양성면에서 일어난 4·1독립항쟁을 기념하며 만세운동에 참여하신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열고 있다.
올해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는 이전과는 다르게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독립항쟁 재현행사를 먼저 진행해 시민들에게 역사 속 항쟁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성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1919년 안성 4·1만세항쟁을 재현하는 행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 광복사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부회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보훈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날의 함성을 함께 재현했다.
김진 광복회 부회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의 축사를 대독해 “2일간의 해방에서 선조들이 보여준 자주독립의 희망 등 정신적으로 우수했던 우리 민족의 자질을 후세들이 갖추고 나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1독립항쟁을 통해 2일간의 완전한 해방공간을 이룬 것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안성만이 가지고 있는 만세운동이라며 우리도 과거를 기억하고, 과거로부터 배움을 통해 우리 민족이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통합정신을 바탕으로 이념·세대·계층 간의 대립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