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약품 관세’에도 시동 거나…“곧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09 11:47
USA-TRUMP/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관세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행사에서 “우리는 의약품에 대한 중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엔 구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큰 시장이기 때문에 관세를 발표하면 그들은 다시 미국으로 몰려올 것"이라며 “미국이 큰 시장이란 점이 우리의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월 취임 이후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달 12일 발효됐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 3일 시행됐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의약품을 만들고 있지 않는데 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우린 철강과 의약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이어 구리, 반도체, 목재 등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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