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마련할 수 있는 모든 대책 즉각 추진” 강조

▲이재준 수원시장 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9일 트럼프발 관세폭탄과 관련,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수원시의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우리 기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이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엎친 데 덮쳤다. 지난 2일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15% 상호관세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1분 발효됐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관세율은 25%가 됐다"며 “전체 수출액은 최대 7%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해외기관들은 일제히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전망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특히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현 경제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시가 마련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EU 권역의 박람회 및 수출개척단 참가를 지원해 미국 외 수출시장을 신규 개척하겠다"며 “방한 일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도 새로 열겠다"고 대책을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수출운송 간소화 사업 대상을 기존 30개사에서 100개사로, 국외 수출보험 지원대상도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며 “마케팅·사업화 지원 대상 기업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부연해서 “전문가 초청 강연과 중소기업 지원시책 정보 제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상황판단을 돕겠다"며 “관세가 우리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도 철저히 분석해 가겠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함께 달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