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10 20:27

◆ “구리소식 갈등, 이제 그만!"…백경현 구리시장, 화해 손짓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청 전경.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025년 4월호 '구리소식'에 구리시의회 면이 삭제된 점에 대해 '구리시 시정소식지 편집위원회 심의 기능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통해 시정소식지 공정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시정소식 발행 조례에 따라, 편집부서가 의회 면을 삭제할 당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구리시의회와 원만한 협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과정을 떠나 시정소식 발행인으로서 구리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리시의회가 구리소식 4월호에 게재를 의뢰한 내용은 대부분 구리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GH 이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라는 의원들 5분 자유발언으로, 이는 이미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장이 협의를 통해 약속한 사항이다.



또한 구리소식 발행 일자와 내용이 일부 일치하지 않았고 이에 담당 팀장이 수정을 요청했으며, 발행 시기를 늦추면서까지 수정을 기다렸던 점 등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 부분에 대해 구리시의회 이해를 부탁했다.


아울러 구리시의회가 주장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선 현재 구리소식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는 '구리시 시정소식 편집위원회(이하 편집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구리소식 게재 아이템 공정성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현재 매월 초 개최돼 구리소식 콘텐츠 기획에 주력하는 편집위원회를 매달 중순으로 개최 일자를 변경한다. 이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콘텐츠 기획뿐 아니라 당월 게재 아이템에 대한 심의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장이 추천한 시민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의 심의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게재 아이템에 대한 공정성 논란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홍보협력담당관으로 되어 있는 편집인을 편집위원 중에서 선정으로 변경한다. 시민으로 구성된 편집위원이 편집인을 맡음에 따라 기사 게재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제8대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조했던 '구리시의회와 상생' 기조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며 “집행부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를 바라며, 이번 일이 집행부와 구리시의회가 소통 창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이 먼저 손을 내밀며 재발 방지 대책을 밝힘에 따라, 강대강으로 치닫던 집행부와 구리시의회 충돌이 진정되고 오로지 시민 행복 증폭을 위한 정치력이 복원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 양주시, 교외선-시티투어 연계 관광 출시…19일 첫발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1년 만에 다시 달린 교외선 열차가 수도권 문화관광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주시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교외선과 시티투어를 연계한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당일치기 철도문화 기행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19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형 코스부터 전통주 문화를 중심으로 한 주제형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가족愛, 빛을 담다 in 양주'는 오전 회암사지박물관 관람으로 시작해 오후에는 조명박물관에서 인형극 또는 마술연극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공예인 나전칠기 체험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코스다. 역사와 예술, 체험을 아우르는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전통주 애호가를 위한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는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작인 '양주골이가전통주' 양조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핵심이다. 인공감미료나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빚은 전통주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으며, 전통주에 담긴 철학과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장흥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장욱진-민복진시립미술관을 들러 양주의 자연 속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코스도 포함된다. 양주 역사-예술-문화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상품 가격은 1인 기준 7만9000원~9만9000원으로, 왕복 열차비와 연계 차량비, 체험비, 관광지 입장료, 중식 등이 포함된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0일 “이번 시티투어 상품은 양주 고유 문화와 예술을 철도여행이란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오랫동안 멈춰 있던 교외선 재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철도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특별한 체험학습, 성인에게는 추억과 낭만이 깃든 감성여행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 의정부시 “간판보다 꽃이 아름답다"…불법경작지 활용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 10일 '제9차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 주재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 10일 '제9차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 주재.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0일 시장실에서 '제9차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를 열고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는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걷고싶은도시국이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명확히 설정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사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간판 정비 △성공적인 워킹그룹 운영 가이드 △올해 정원 초화류 식재 방안 △장암동 불법 경작지 정원화 방안 △불법 경작지(유휴지) 활용 방안 등 5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전략회의에는 걷고싶은도시국뿐 아니라 도시미관 제고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건축과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보다 명확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 의정부문화재단 '일상 속 거리공연' 참여 예술인 모집

의정부문화재단 2025년 예술인 지원사업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 포스터

▲의정부문화재단 2025년 예술인 지원사업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 포스터. 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5년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에 참여할 문화예술인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일상 속 휴식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전환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처음 추진된 이 사업에는 △오케스트라 △밴드 △비보이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예술단체 총 11개 팀이 참여해, 거리공연(버스킹) 6회를 선보이며, 현장에 함께 한 1247명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봄(5월), 가을(9~10월) 두 차례에 걸쳐 확대 운영될 예정으로, 이번 모집은 '봄(5월)' 공연 참여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모집 과정은 작년과 달리 모집 대상을 기존 '의정부시'에서 '경기북부' 전역으로 확대 진행한다.


이는 경기북부와 문화적 연대를 점차 확장해 나가려는 의정부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경기북부 유일한 법정문화도시인 의정부시는 인접 도시와 예술 교류 및 문화 네트워크 확장을 선도하는 '문화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이번 사업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기북부에 거주, 활동하는 단체 및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팀에는 최대 300만원 공연 지원금과 함께 무대 장비 및 기술 지원 등 공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제공된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 일상에 문화예술이 스며드는 환경 조성이 문화도시 핵심이라 생각한다. 작년 한 해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에 많은 호응을 보내준 시민께 감사하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팀들과 함께 봄-가을 공연으로 일상 속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 모집 요강 및 참가신청서 양식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포천시, 제6회 포천시청년축제 기획단 모집…마감 25일

포천시 '2025년 제6회 포천시청년축제' 기획단 모집 포스터

▲포천시 '2025년 제6회 포천시청년축제' 기획단 모집 포스터.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5년 제6회 포천시청년축제' 기획단을 모집한다.


작년 처음으로 청년축제 기획단을 운영하며, 포천시는 기획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5회 포천시청년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도 포천시 청년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의견을 반영하고 더욱 성공적인 청년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포천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49세 청년 10여명으로, 포천시 청년축제 기획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획단은 내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축제 및 결과보고회까지 약 6개월간 △축제 기획 참여 △행사 프로그램 아이디어 발굴 △축제 홍보 △축제 당일 청년 부스 운영 등 활동을 펼친다.


기획단 청년에게는 △위촉장 및 활동 증명서 수여 △회의 참석 수당 및 자원봉사 시간 부여 △활동 우수자에게는 연말 포천시장 표창 등 혜택이 제공된다.


세부 사항은 포천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희 일자리경제과장은 10일 “포천시청년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기획단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며 “기획단의 열정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포천시 청년뿐 아니라 포천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현재 하남시장 감일변전소 '팽개칠 결심' 극명"

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 특별위원회 10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 공사 재개 두고 이현재 하남시장 강력 비판

▲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 특별위원회 10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 공사 재개 두고 이현재 하남시장 강력 비판. 제공=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지역위원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 특별위원회(이하 증설반대특위)는 10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 공사 재개를 두고 “결국 이렇게 팽개칠 결심이었나"라며 이현재 하남시장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한전은 작년 12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하남시의 허가 거부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판단을 내리자 사업 중단 7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동서울변전소 내 토목공사를 재개했다.


이와 관련해 강병덕 증설반대특위 위원장은 “행정심판에서 패소했더라도 행정소송 등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수단이 없지 않다"며 “무엇이든 해도 모자랄 판에 공사 재개를 바로 수용한 결정은 그야말로 민심과 여론을 팽개칠 결심"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시장은 주민에게 '반드시 행정심판이 기각될 수 있도록 대형 로펌인 김앤장과 협조해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큰소리를 쳐왔다"며 “그래 놓고 행정심판 이후 공사 재개까지 개점휴업으로 일관한 데는 애초부터 변전소 설치를 막을 의지가 없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설반대특위 위원들도 “감일 변전소 문제로 지역이 쑥대밭이 됐는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이현재 시장은 내 할 일 끝났다며 뒷짐을 지고 앉아 있다"며 “하남시가 할 수 있는 건 끝까지 해주리라고 믿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안 하면서 주민을 두 번 세 번 죽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위원들은 “현재 주민들은 공사 재개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이현재 시장의 기만적인 행태에 대한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이현재 시장이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