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 체류형 복합문화공간 '우주랜드 조성' 민간사업자 공모
법적 분쟁 해소로 사업 추진 본격화, 오는 5월 29일까지 사업 제안서 접수

▲고흥군은 '고흥 우주랜드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 공모를 오는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제공=고흥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고흥 우주랜드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 공모를 오는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고흥 우주랜드 조성사업'은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일원 부지(159,612㎡)에 우주·항공 테마의 관람, 체험, 교육, 숙박 시설이 어우러진 체류형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고흥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민간사업 투자자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등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지연된 바 있으나, 최근 법원의 관련 소송 기각 판결 등으로 행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달 15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4월 23일까지 질의접수를 받고, 5월 9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제출받은 후 5월 29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다. 공모 마감 후에는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할 사업자는 지침서에 따라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평가를 통해 최고 득점자에게 사업협약 체결 등과 관련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사업자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요건과 재무계획 중점 평가, 협상 기간 한정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몽골에'고흥관' 생긴다… 고흥군, 유통망 거점 확보로 수출 탄력
고흥 유자, 몽골 음료시장 주도권 잡는다… 몽골 현지 3개 회사와 합작개발

▲고흥군 농수산마케팅팀이 몽골을 방문해 최대 음료기업 '비타핏 베버리지' 관계자와 고흥농수산물 수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제공=고흥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현지 유통 및 음료 제조업체들과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고흥 농수산물 수출 확대 및 유자 음료 공동 개발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고흥군 농수산마케팅팀 김재윤 팀장과 수출 전문기업 ㈜대진 장진환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몽골 대표 유통기업인 '미니델그루'와'노민그룹'을 차례로 방문해 고흥 특산물의 수출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몽골 내 60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인 '미니델그루'는 고흥 유자 음료를 비롯해 김부각, 조미김 등 고흥산 가공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전 매장에 '고흥 식품 전용관'을 설치해 고흥 특산물을 상시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몽골 최대 유통기업 '노민그룹'과의 협의를 통해 고흥산 쌀의 본격적인 몽골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노민그룹'은 고흥 쌀의 탁월한 품질과 안전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몽골 최대 음료기업인 '비타핏 베버리지'는 고흥 유자의 우수한 기능성과 청정 이미지가 몽골의 건강 중심 소비 트렌드와 완벽히 부합한다며, 유자 음료 공동 개발에 대한 강한 협력 의사를 밝혔다.
또한, 현지 대표 로컬 음료기업인 '문 주스' 역시 고흥 유자의 향, 맛, 품질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음료·시럽 등 다양한 제품군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드러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몽골 최대 주류기업인 '에이피유 컴퍼니'와의 협의다. '칭기즈칸 보드카', '셍구르 맥주' 등으로 잘 알려진 '에이피유 컴퍼니'는 프리미엄 보드카 시장 차별화 전략의 목적으로 고흥 유자를 원료로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에이피유 컴퍼니'와 함께 공동 시제품 개발, 유자 향 추출 및 숙성 방식 테스트 등 구체적인 기술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이달 중 유자 착즙액 샘플을 발송하고, 내년 3월까지 음료 레시피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뒤, '한-몽 합작 음료 시제품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고흥우주항공축제 천체 관측 프로그램 조기마감
5월 3일부터 6일까지, 고흥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천체 관측 경험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 포스터 제공=고흥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주최하는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별자리 천체 관측'이 전국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접수 시작 단 10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모집 예정이었으나, 개시 열흘 만에 1,200명을 모두 채우며, 대한민국 대표 우주과학 체험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참가자 지역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경기, 서울)이 28%, 광주·전라권이 32%, 부산·경상권이 31%로, 전국 각지에서 고흥을 향한 발걸음이 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천체 관측 프로그램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고흥우주항공축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별자리 해설과 망원경을 통한 천체 관측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낮에는 과학과 우주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밤에는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 로맨틱한 우주여행이 이어진다.
올해 축제는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우주과학의 대중화를 넘어 미래 우주세대에 영감을 주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특히, 천문학적 경험을 일상에서 누릴 수 없는 도시 거주자들에게 고흥의 청정한 밤하늘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접수 시작 열흘 만에 마감된 것은 고흥우주항공축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우주를 체험하고, 고흥의 과학문화 인프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축제 전반의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흥군, 양액재배 오이 첫 수확 성공
'토양 없이도 더 싱싱하게' 스마트농업 새 장 열어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에 녹인 영양분을 작물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토양재배에 비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양액 재배 제공=고흥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3월 14일 정식한 오이를 양액으로 재배해, 지난 14일 첫 수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배한 품종은 고흥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굿모닝'과 '기라성'으로, 초기 생육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양액재배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에 녹인 영양분을 작물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토양재배에 비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고품질의 작물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실증 재배에서는 토양재배보다 5~7일 빠르게 수확할 수 있었으며, 균일한 생육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실증 재배 결과에 대해 한 농가는 “양액재배는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병해가 적고, 오이 색깔이 고르고 길이도 일정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고흥군도 토양재배에서 양액재배로 점차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팜을 도입한 양액재배는 이상기후나 연작장해 같은 토양 문제에서 자유롭고,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조절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원예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보급과 교육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보성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총 96개 품목 확대 운영
보성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 4개 분야 9개 업체 신규 참여

▲보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로 선정 총 96개 품목의 답례품을 운영한다 제공=보성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로 선정하고, 총 96개 품목의 답례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난 3월 31일 개최된 답례품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선정위원회는 지역자원 활용도, 상품공급의 우수성, 사업목적 부합성, 가격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4개 분야, 9개 업체, 19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신규 선정된 답례품은 △송화버섯, △새꼬막, △뻘낙지, △왕새우, △한우 선물세트, △한우 채끝등심, △한우 꽃등심, △보성녹차유, △꽃차, △꽃 코디얼 세트, △녹차 막걸리 키트, △전통 방식의 된장‧고추장 등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포함하며, △보성시니어클럽 청춘 공방의 목공예품, △보성군장학재단을 통한 지역 학생 장학금 기부 등 공예품과 기부형 답례품도 포함됐다.
보성군은 이번 추가 선정으로 기존의 녹차, 키위, 꼬막 등 지역 대표 특산물뿐만 아니라, 관광‧체험형 상품, 천연염색 제품, 반려 용품 등 이색 답례품까지 총 96개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운영하게 됐다.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보성군 답례품 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3년부터 시행되었다.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e음(https://www.ilovegohyang.go.kr)과 농협 영업점을 통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 혜택을 주는 제도며,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보성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육성,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활용된다.
◇ 김철우 보성군수,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으로 공감 잇기
사는 곳을 넘어서, 살고 싶은 곳으로! 보성군의 진화는 계속된다

▲김철우 보성군수,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으로 공감 잇기_김철우 군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김철우 군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방 소멸 위기 대응과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전국적 공감대 확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심각성을 사회 전반에 알리고, 지역과 공공기관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전국 지자체장과 공공기관장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군수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하승철 하동군수를 지목해 지역 간 공동 대응의 분위기 확산에 힘을 보탰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그간 추진해 온 인구정책의 성과와 철학을 군민과 국민에게 알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가족 친화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
실제 보성군은 최근 몇 년 사이 출산·청년·정주 여건을 잇는 입체적 인구정책을 통해 출산율 반등과 인구 감소 둔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2022년 0.79였던 합계출산율은 2023년 1.09, 2024년 1.20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순위도 19위에서 8위로 크게 도약했다.
출생아 수도 2022년 81명에서 2024년 117명으로 늘어나며 2년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현재까지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인구 지표가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기회, 노후가 안정적인 터전을 고루 갖춘 '살고 싶은 보성'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