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개 학교 4398명에게 아침 간편식 제공 예정

▲김보라 안성시장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7일 “고향사랑기부를 아시나요?, 많은 청소년이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가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라고 반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고향사랑 기부금이 학생들 아침식사 비용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 시장은 글에서 “안성시는 작년부터 지역농산물로 만든 간편식을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정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작년에 기부된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2025년도에는 11개 학교에 다니고 있는 4398명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아침 간편식 프로젝트 지정기부는 6월까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청소년과 농민들에게 힘이 되는 기부에 동참하고 기부금의 30%만큼 답례품 받고 소득공제도 받으세요"라면서 '일석삼조! 고향사랑 기부제!'를 홍보했다.

▲제공=안성시 홈페이지 캡처
한편 안성시의 학생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은 관내 11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398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쌀과 과일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활용, 36종의 다양한 아침 간편식 메뉴를 개발해 영양균형을 고려한 신선하고 안전한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영양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미리 정해진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중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제도로 학생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을 위한 교향사랑기금 모금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성의 미래인 학생들이 더 밝고 건강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