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 치매 예방 협업체계 강화 촉구...이용성 부의장, 공주시 소상공인 지원센터 건립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18 10:34

초고령화 사회 진입한 공주시의 인지저하 예방 대책 강조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18일 제258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지저하 예방활동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다각적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18일 제258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지저하 예방활동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다각적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의장은 공주시가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주시는 지난 3월 기준 총 인구 10만 888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2,084명으로 전체의 30%를 넘어섰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60세 이상 치매 진단자 수가 3,137명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치매 문제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닌 현재 공주시가 직면한 시급한 현안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임 의장은 “경도치매 진단을 받은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저 역시 치매가 개인과 가족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고민을 안겨주는지 절실히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년간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및 우울감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난해에만 18,171명의 어르신을 검진하고, 1,236명의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또한 치매 예방관리, 인지 강화 교실 운영, 치매 파트너 양성 사업,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 등 다양한 인식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임 의장은 현행 치매 사업 운영의 보완점을 지적했다. 특히 동 지역 거주자가 주로 이용하는 치매안심센터 2관의 인지 훈련 교실 이용 기간은 1년인 반면, 읍면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뇌 운동 학교의 이용 기간은 6주에 불과해 지역 간 서비스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40대부터 뇌의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예방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점차 증가하는 치매 어르신들을 현 센터에서 모두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자식들에게 짐 되기 싫다, 치매가 올까 무섭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임 의장은 전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건강한 노후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국가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임 의장은 최원철 시장이 추진하는 시민 삶의 질 향상 정책에 발맞춰 “공주시는 실질적 인지 개선 활동을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읍면지역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와 균등한 치매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읍면지역 인지 훈련 교실 확대 운영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임 의장은 “무섭게 증가하는 인지 저하 문제를 더 이상 남의 일로 여기지 말고, 우리 가족의 일처럼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운영 방안과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인지 저하 예방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관련 주체들이 힘을 모으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공주시의회 임 의장, 백제문화 야간공연 도비 지원 건의


충남도에 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한 야간 명품공연 지원 요청


공주시의회 임 의장은 또 백제문화를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 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며, 공주를 야간 명품공연의 중심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장은 같은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도지사-시군 의회 의장협의회 간담회'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에게 '체류형 관광활성화 연계 백제문화 명품야간상설공연' 사업에 대한 도의 관심과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임 의장은 “공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깊은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라며, “지역의 특색을 담은 대규모 야간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와 같은 지역 위기를 극복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장은 “이 사업은 공주시를 '야간 명품공연의 메카'로 만들어 충남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에 대해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한다"며 “국비가 확보될 경우 도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임 의장은 김 지사의 답변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공주시와 충남도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에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부의장, 5분 발언통해, “7천여 소상공인 지원 위한 전담기구 필요"


공주시의회 이용성 부의장

▲공주시의회 이용성 부의장이 18일 열린 제258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현 소상공인 지원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이용성 부의장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18일 열린 제258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부의장은 현 소상공인 지원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부의장은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저변을 지탱하는 중요한 주체이자 창의적 기업 탄생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상반기 기준 공주시에 약 7천여 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있다고 밝히며, 현재 팀장 1명과 주무관 3명으로 구성된 소상공인지원팀으로는 정부 정책 집행과 민원 처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무 과중에 따른 정책실행의 손실은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며 이 부의장은 소상공인 지원센터 건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주시는 공동체 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센터 등 다양한 중간지원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나, 경제 분야에서는 이러한 조직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경제과는 공직자들 사이에서 '격무부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발전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부의장은 최근 공주페이 사업체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 사태를 예로 들며, “소상공인 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 및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센터 건립을 통해 공주시 전체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정부 정책 지원 사업에 대한 균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적인 경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공주시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센터 건립이 부담스러울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공주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도전하고 실행해야 하는 필수적인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센터 건립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면 재단 설립이라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참 어려운 시국입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폐업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이라며, 9대 의회가 '유민가외'(有民可畏)와 '주수군민'(主守君民)의 정신으로 시민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은지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